김수오 사진, 영상 |
해가 뜨는 걸까 지는 걸까.
지형으로만 구분할 수 있다.
지금은 해가 뜨는 중, 하루 중 가장 시원한 시간.
한라산에서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붉은 햇살을 배경으로 말들이 잠에서 깨어난다.
느리지만 탄력있는 걸음이 점점 빨라진다.
그렇게 밤새 한 자세로 있던 몸을 푼다.
서로의 등을 만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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