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새 바람... 로잘린송의 'Pure', 미술과 음악의 경계를 허물다

2025.02.11 14:51:09

시각예술가 출신 음악인의 실험적 크로스오버 시도 주목
일본어·한국어 발매로 K팝 새 지평 개척 가능성 제기
워너뮤직 재팬과 함께하는 세 번째 디지털 싱글

 

뉴스아트 편집부 | 시각예술가에서 싱어송라이터로 변신에 성공한 로잘린송이 새 EP 'Pure'로 돌아온다. 오는 2월 17일 공개되는 이번 앨범은 일본어, 한국어 버전과 인스트루멘탈 트랙을 포함해 총 3개 트랙으로 구성되며, 예술과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Pure'는 원시 바다에서 첫 생명이 탄생한 순간의 이미지를 음악으로 승화한 작품이다. 80~90년대 신스팝의 향수를 자극하는 사운드와 현대적인 하우스, EDM 요소를 결합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워너뮤직 재팬 ADA를 통해 선보이는 이번 싱글은 앞서 발표한 두 작품에 이어 로잘린송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층 넓힌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9년부터 사진을 기반으로 한 시각예술 작업을 해온 로잘린송은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 큐레이터가 기획한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2021년 환경문제를 다룬 싱글 'Surfer Girl'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나선 그는, 현재 시각예술과 음악을 접목한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일본어와 한국어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되어 더욱 화제다. 이는 단순한 번안이 아닌, 각 언어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작사와 편곡 작업을 거친 것으로, K팝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될 뮤직비디오는 로잘린송이 직접 연출을 맡아 '소리가 나는 스트리밍 사진'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제작되었다.

 

로잘린송은 "'Pure'는 현대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넘어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예술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원시 생명의 순수한 에너지가 우리 모두에게 남아있다고 믿는다"며 앨범의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로잘린송은 오는 2월 22일 오후 2시 메가박스 코엑스 스퀘어광장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신곡 라이브 공연과 함께 그의 예술 작품을 결합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Pure'는 2월 17일부터 국내외 주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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