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을 지배하는 조상을 퇴마합니다"… 파격적 컨셉의 공연 '조상퇴마 공공서비스', 10월 5일 무대륙서 열린다

2025.09.15 16:35:18

과거의 굴레를 끊고 핏줄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음악적 제례
은해, 제트싸이저, 괴뢰고무반도체 등 6팀의 아티스트 참여
"국가가 제공 못 하는 치유와 해방의 서비스"

 

뉴스아트 편집부 | '조상'이라는 이름의 무의식적 지배자를 음악으로 몰아내는 파격적인 컨셉의 종합 장르 인디 음악 공연이 열린다. 오는 10월 5일 일요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무대륙'에서 개최되는 <조상퇴마 공공서비스>가 바로 그 무대다.

 

공연 기획자는 "우리는 현재에 살며 불확실한 미래를 염려하지만, 절대적으로 확실한 과거의 굴레에서는 결코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하며, "조상은 핏줄 속에 남아 끊임없이 우리의 무의식을 지배하고, 유교문화라는 허울 속의 제례의식은 때로 우리의 허황된 욕심을 투영하는 거울이 되기도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조상퇴마 공공서비스>는 바로 이 거울을 깨트리고,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공고해진 체계를 강제로 무너뜨리는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획자는 이번 공연을 '국가나 사회가 제공하지 못하는 특별한 공공 서비스'로 규정하며, "관객은 조상과 뿌리에 묶여 고통받던 기억을 치유받거나, 혹은 그 과정을 통해 조상이라는 개념 자체를 내쫓는 의식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무대에 오르는 여섯 팀의 아티스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조상 퇴마'라는 의식을 집행하는 샤먼 역할을 맡는다. 라인업에는 은해(@eh_x3x), 제트싸이저(@Zsthyger), 괴뢰고무반도체(@qeruigomoo), 포라빔(@porabim.2067), 워프드 세이비어(@warpedsaviorband), 사바하(@sabbaha.kr) 등 각기 다른 개성과 강렬한 사운드를 지닌 팀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연은 경기아트콜렉티브협동조합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조합원에게는 예매 시 5,000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기존의 공연 문법을 파괴하고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선사할 이번 무대가 관객들에게 어떤 해방감을 안겨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연 상세 정보

  • 공연명: 조상퇴마 공공서비스 (祖上退魔 公共役務)

  • 일시: 2025년 10월 5일 일요일 저녁 6시 30분 (입장 6시)

  • 장소: 무대륙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5길 12 지하)

  • 라인업: 은해, 제트싸이저, 괴뢰고무반도체, 포라빔, 워프드 세이비어, 사바하

  • 관람비: 예매 25,000원, 현장 구매 30,000원 (경기아트콜렉티브협동조합원 예매 시 5,000원 할인)

  • 예매처: 네이버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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