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은 2023 프로젝트 컨템퍼러리 '문밖의 사람들 : 門外漢'의 '현신, 초망자 박강이굿'을 10월 20일 올린 데 이어 11월 24일 '반도(BANDO)' 공연을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2022년 공연기획안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반도'의 공연 '반도(BANDO)'는 '과연 우리 전통음악은 어디에서 왔을까?'라는 물음으로 시작된 컨템퍼러리 음악 프로젝트의 첫 행보다. 서로 다른 음악적 출발점과 활동 경력을 이어온 네 명의 연주자는 거문고 연주자 황진아를 중심으로 지금 발 딛고 서 있는 한반도라는 공간적 공통점에서 새로운 한국음악의 실마리를 찾아내고자 한다. 공연 '반도(BANDO)'는 한반도가 주는 지형적 특이성과 이로 인해 생겨난 다양한 문화적 특성을 기반으로 한국음악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평야를 걷다 보면 산을 만나고, 산을 넘으면 바다가 펼쳐지는 한반도를 소재로 바다, 강, 섬, 논, 길 등 한국의 지형적 특징을 표현하는 곡을 만들고 영상과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통해 '반도'의 음악이 처음 소개됨과 동시에 첫 번째 정규음반 '반도지형도' 발매도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뉴노멀 시대, 첨단기술 기반 새로운 예술창작의 현주소를 제시하는 '제2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3'을 11월 10일(금)부터 12월 13일(수)까지 문화역서울284 본관에서 개최한다. 올해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은 '달로 가는 정거장'을 주제로 △동시대 융합예술분야 대규모 전시 △예술과 기술 융합 관련 강연과 아티스트 토크 '다이얼로그 엑스(Dialogue X)' △융복합 공연 '인버라이어블(Invariable)'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언폴드엑스는 오늘날 융합예술분야 생태계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자 국제 교류 플랫폼이 됐다. ZKM(독일), HEK(스위스), ELEKTRA(캐나다), 국립현대미술관, 울산시립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광주미디어아트플랫홈(G.MAP), 아트센터 나비, 유니버설로봇 등 국내외 융합예술분야를 선도하는 다수의 기관과 협업해 2010년 '다빈치 아이디어'로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융합예술 축제를 만들었다. 특히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의 협력으로 문화역서울284 본관에서 축제를 진행하면서 1925년 지어져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2023년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샌드아트와 오케스트라의 복합공연이 열린다. 샌드아트는 융·복합 문화예술 단체인 샌드아트월드 대표 프란작가가, 연주는 청주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았다. 이번 공연은 2023년 10월 25일(수) ~ 2023년 10월 27일(금)까지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샌드아트월드는 ’무지개 물고기‘ ’강아지똥‘ ’엄마까투리‘ 원작동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샌드아트와 클래식 연주, 전문성우의 나레이션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공연의 형식으로 재창작하였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빠른 음악에 맞춰 샌드아트로 만들어내는 과정이 흥미롭다. 공연에 앞서 ’모래박스‘ 키트만들기 체험과 ’웅어‘ 그리기 모래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경기도 문화의 날 행사는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평등한 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경기도가 주최하고 샌드아트월드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문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에는 고양시 화정주간보호센터, 동녘지역아동센터, 이민자통합센터에서 노인, 아동, 다문화청소년들을 초청하며, 잔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풍물굿ARTFESTA에서 전통풍물굿을 선보인다. 풍물굿ARTFESTA는 올해로 3년째를 맞는 풍물굿 축제로 10월 29일 일요일 낮 12시 부산시 화명생태공원 잔디광장(5주차장 옆)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를 기획해 온 풍물굿패 소리결은 2018년 북춤100인무로 출발했다. 풍물굿의 아름다움은 100명 이상의 풍물꾼이 합을 맞추었을 때 비로소 그 아름다움이 제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풍물은 "수없이 반복하고 깊이있게 쌓아올리는 과정"을 중시한다. 그래서 풍물굿은 참여자 모두가 함께 풍물소리를 울리는 길놀이와 천지고사굿으로 시작하며, 남녀노소, 실력자와 초심자,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한다. 빠르고 화려해 보이는 풍물 공연 모습은 부수적인 결과물이다. 이번 풍물굿ARTFESTA 천지고사굿에서는 경상도 풍물굿의 타짜라고 할수 있는 손영만, 원공스님, 배관호 명인이 출연하여, 경상도 성주풀이의 구수한 소리를 들려주며 참가한 모든 이들이 염원을 비는 천지 고사굿을 진행한다. 이후에는 전국 각지에 살아있는 전통풍물굿의 원형질을 감상할 수 있다. 농사일을 하면서 울리던 풍물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논산두레풍장, 전라 동부 산간지역의 풍물가락으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OECD 국가 중 노인 빈곤율 1위인 대한민국, 탑골공원 노인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연극 낙원상가가 2023년 11월 02일부터 다시 대학로 무대에서 보여질 예정이다. 극단 경험과상상의 <낙원상가(정상미 작 / 류성 연출)>는 2020년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경기도 대회에서 초연되었고 그해 대회에서 금상, 연기부문 우수상(남자배우), 희곡상을 수상하였다. 2022년 2월 코로나 시국에 '202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원로예술인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공연되어 호평을 받았고, 이번에 기획사가 자체 제작하여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 3주간 무대에 올린다. 연극 <낙원상가>는 젊은 날 화려했던 지난 날을 뒤로 하고 이제는 넘치는 시간을 견뎌내야만 하는, 노인 빈곤율 1위 대한민국의 가난한 노인의 이야기를 잘 다루고 있다. 그들은 ‘내일’ 똑같은 하루가 반복될지라도 ‘오늘’에 최선을 다한다. 지겨운 삶에서도 웃음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만남과 헤어짐의 관계 속에서 한 줄기 희망과 사랑을 찾는 모습을 보여준다. 탑골공원에 모여 장기를 두고, 의미 없는 입씨름을 하고, 때론 헐값에 성性을 사고파는 빈곤한 노인들의 삶은 우리 사회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영희 역을 맡아 널리 알려진 정은혜 작가의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는 2023 서울 어린이대공원 동행 페스티벌의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이다. <은혜씨와의 동행>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번 전시에서는, 인물화 중심의 26점의 작품을 전시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정은혜 작가와 어린이들이 함께 채색을 하는 엽서 컬러링 프로그램도 열린다. 작가의 그림에 직접 채색해 보는 이 프로그램은 10월 15일 일요일에 전시장 건물 4층에서 열리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사전접수해야 한다. 정은혜 작가는 뜨개질과 음악 듣는 걸 좋아하고 그림 그릴 때 가장 행복하다. 정형화되지 않은 특유의 독창적인 선과 대상에 대한 애정을 담아 그림으로 표현한다. 그림만큼이나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2016년 여름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시작하여 현재까지 약 4천5백여명과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며 캐리커쳐를 그려왔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활동하며 본격적으로 채색 작품을 그리기 시작하였고, 대표적인 작품은 자화상 <니얼굴 은혜씨>다. 2022. 드라마 <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현신, 초망자 박강이굿'은 부산 기장 오구굿 중 초망자굿을 바탕으로 한 창작 탈춤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 박차정, 강주룡, 이화림과 제주 해녀 김옥련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았다. 근우회와 신간회 회원으로 활동한 박차정, 항일 노동운동가 강주룡, 조선의용대 일선에서 활약한 이화림 등 세 명의 성 '박, 강, 이'를 작품명으로 삼았다.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춤꾼의 몸을 타고 현신해 자신의 삶과 독립운동의 여정을 관객들에게 전한다. 무가, 무악, 무구, 탈 등을 활용해 신내림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2023 프로젝트 컨템퍼러리 '문밖의 사람들 : 門外漢' 공연을 개최한다. '문밖의 사람들 : 門外漢'은 전통예술의 경계를 오가며 활동하는 다양한 아티스트를 통해 새롭게 해석된 동시대 전통공연예술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2022년 기획안 공모를 통해 선정된 2개의 공연을 10월과 11월에 걸쳐 선보인다. 첫 공연으로 10월 20일(금) 저녁 7시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창작탈춤패 지기금지의 '현신, 초망자 박강이굿'을 올린다. 창작탈춤패 지기금지는 전통탈춤의 미학양식을 기초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광해군 시대 실존인물을 소재로 한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아트맥(대표 이명희)’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3년 원로예술인 공연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준비해 온 연극 <개똥이다>. 실존인물의 이야기에 진윤영 작가가 상상력을 더해 집필한 희곡을 김성노가 연출하여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개시 김상궁’이다. ‘개시 김상궁’의 본명은 ‘김개시’라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개시’는 ‘개똥이’의 한자 표기로 추정된다. 그는 선조 및 광해군 때의 상궁으로, 노비 출신으로 태어나 2대에 걸쳐 왕의 총애를 받은 특별한 인물이었다. 머리가 똑똑하고 문서 처리에 특기가 있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춤과 노래에도 능했다고 한다. 게다가 판단력과 정치 감각이 뛰어났다. 그런 그가 조선의 격변기에 선조와 광해군과 만나 권력의 핵심에 선다. 극 중에서는 광해군과의 관계에 주목한다. 그는 어릴 적 모친의 억울한 죽음을 겪고 출세를 통한 사회에의 복수를 꿈꾸며 궁내에까지 진출한다. 선조의 승은을 입었고, 이를 계기로 권력의 핵심에 다가갔고, 선조의 사후에도 광해군의 총애를 받으며 권력의 실세로 승승장구하며 많은 비밀과 거짓말, 그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2022년 제 26회 송만갑 판소리·고수 대회에서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가빈 명창이 두 번째 판소리 완창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에 선보일 춘향가의 계보는 '김세종-정응민-조상현-염경애-박가빈'으로 전승되어진 것으로, 김세종의 동편제 춘향가를 중심으로 박유전의 서편제 춘향가가 수용된 독특한 소리로 동편제의 웅장함과 서편제의 애잔함이 어우러진 소리이다. 완창에는 총 5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가빈 명창은 최난수, 유미리, 윤진철, 염경애 선생으로부터 사사받고, 2017 공주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일반주 장원(문체부장관상)에 이어 2020 제24회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 명창부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꾸준히 수학, 음악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 국립전통예술중학교 강사로 출강 중이다. 지난 3월 예술인상호부조대출기금 마련을 위한 '씨앗페'에도 참여한 바 있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십여년 넘게 동물에 천착해 온 허진 작가의 ‘왈츠 포 사일런스’ 展이 신촌에 위치한 아트레온 갤러리에서 열린다. 그의 34번째 개인전이다. 그는 지난 3월 예술인상호부조대출 기금마련을 위한 '씨앗페'에도 참여한 바 있다. 작가 허진은 추사 김정희의 수제자인 소치 허련의 고조손이며 한국의 서정을 담은 신남화를 이뤄내며 수많은 후학을 길러낸 남농 허건의 장손으로, 운림산방의 화맥을 5대째 이어오고 있다. 컬러풀한 색감과 화면을 꽉 채운 구도는 전통 회화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남종화가 외적인 대상의 사실 묘사와 형상보다는 내적인 뜻을 그리는 사의를 중시하는 흐름이었던 것을 살펴보면 허진의 작품에 그 정신이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기억의 축적이 곧 역사이며 또한 역사가 개인의 자의적 해석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점에 착안했다. 작가의 다층적 기억을 인문학적 입장에서 재해석하여 회화적으로 평면에 풀어낸다. <유목동물> 연작에서 동물, 도구와 기계, 인간은 무작위로 화면에 배치되지만, 크기, 색상, 표현법은 소재에 따라 별도의 정해진 형식이 있다. 형태의 묘사는 실재하는 대상을 따르지만 채색은 실제 모습에 구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