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들이 스스로 조성한 기금을 바탕으로 신용협동조합의 대출 인프라를 활용하는 새로운 상호부조 금융 모델이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사장 서인형)은 22일 신용협동조합중앙회(회장 고영철), 태릉신용협동조합(이사장 백석빈)과 함께 '예술인상호부조대출'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예술인 당사자 조직이 조성한 기금과 신협의 오랜 생활금융 인프라를 결합해, 예술인 조합원이 긴급한 생계자금이 필요할 때 고금리 대출로 내몰리지 않고 제도권 금융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공식화한 것이다. 예술인이 예술인을 돕는 기금, 신협 대출로 연결 협약의 핵심은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 자체 조성한 '예술인상호부조대출기금' 이다. 이 기금은 태릉신용협동조합이 한국스마트협동조합 조합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전용 대출상품의 대손충당금 준비금으로 활용된다. 대출 과정에서 연체 등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 기금이 대위변제 재원이 되는 구조다. 다시 말해 예술인들이 상호부조의 원리로 모아둔 기금이 버팀목이 되고, 그 위에서 신협이 실제 대출 심사와 실행을 담당하는 분업 모델이다. 예술인 입장에서는 불안정한 창작 소득 이력이 금융권 심사의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2월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김예지, 이상헌 국회의원 주최로 "예술인 자녀돌봄 지원사업"에 대하여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예술인 자녀돌봄 지원사업의 필요성은, △공연이 끝나는 늦은 시간이나 주말까지 언제든지 자녀를 돌봐주는 보육시설이 △야간에 대중교통으로 접근 가능한 곳에 거의 없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번 토론은, 전액 삭감되었던 예술인자녀돌봄센터 예산을 다시 확보해 준 김예지 의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했으며, 토론에 앞서 이상헌 의원의 영상 인사, 김예지 의원,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하 예복) 박영정 대표, 서울연극협회 박정의 회장,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방지영 이사장 등 총 6명의 환영사 및 축사가 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네트워크가 중요한 예술활동, 고립된 육아는 더욱 치명적 예술인자녀돌봄센터 예산을 내년에도 확보할 수 있으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자녀 돌봄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예술인들은 이날, 단지 자녀돌봄을 넘어서서 '부모-예술인'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면서 그 정체성에 대한 고민까지 논의를 발전시켰다. 예술활동에서는 네트워크가 그 어떤 분야에서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부모-예술인이 육아과정에서 고립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