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9월 21일 국립중앙박물과 대강당에서 제 1회 장애예술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뇌과학자 박문호 박사는 "고요할 때 낮은 음가도 제 소리를 가진다"는 말로 장애예술의 의미를 한 마디로 정리했다. 이어서 한국은 물론 일본, 베트남, 영국의 장애예술 현황이 소개되었고, 장애예술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잠재력, 장애예술교육의 방식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라운드테이블도 진행되었다. 예술은 지연된 반응이다... 이미지는 드러내고 의미는 숨겨서 찾게 만든다. 관객은 이를 찾으면서 쾌감을 느낀다... 미의 기준은 변화하며... 바꿔갈 수 있다... 절대 침묵 공간에서 들리는 자연의 소리가 있다... 우리나라는 소음도가 너무 높다... 고요 속에 내부에서 폭발할 필요가 있다. 고요해야 어떤 낮은 소리도 자기 고유의 음가를 가진다. - 박문호 박사 전직 변호사이자 현재 무용수인 김원영씨는 자신이 무용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14살이 될 때까지 장애로 인해 공교육에서 의도적으로 배제되어 학교를 다니지 못했다고 한다.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된 1990년대 말부터 급진적인 장애인권리운동이 전개되었는데, "겁이 많았던" 김원영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지난 9월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AI 디지털 기반의 미래 미디어 계획」 발표'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에 독립PD협회, 웹툰작가노조, 시나리오작가조합/협회, 창작자연대 등 문화예술계 및 시민단체 9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상상력 과잉, 혹은 상상력 빈곤?!'이라는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저작권을 무시한 채 마구잡이로 정책을 발표한 과기정통부를 비판했다. 과기정통부의 보도자료는 생성형 AI를 통한 스토리 및 초벌원고 등 미디어 콘텐츠 창작, 디지털 휴먼 제작, 버추얼 프로덕션 인프라구축, 불법유통 방지 및 마케팅과 유통 계획은 물론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이런 콘텐츠를 시험적으로 제작 수출하는 것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이를 실행하는 '추진체계' 항목에서는 민간과 정부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총괄할 기관을 구성한다는 계획과 일정만 나온 채 용두사미로 끝난다. 과기정통부가 '신'도 아닌데 '말씀' 즉, 지시만 하면 이 모든 계획이 실현될 것처럼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이다. 게다가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량의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인데도 불구, 과기정통부는 데이터의 정당하고 공정한 확보 방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