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편집부 | 예술인들의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출범한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의 '예술인상호부조대출'이 누적 대출 건수 300건, 총액 6억원을 돌파하며 예술계 사회안전망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위변제율은 5.01%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예술인들의 높은 상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예술인 금융의 혁신적 전환점 예술인상호부조대출은 2022년 12월 19일 첫 대출을 시작한 이후 빠르게 성장해왔다. 음악, 미술, 연극, 영화,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데이터에 따르면 30-40대 예술인들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릉신용협동조합과의 협약을 통해 운영되는 이 대출 제도는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 조성한 대출안정기금을 바탕으로, 기금의 약 6.67배에 달하는 대출 한도를 확보한 혁신적인 금융 모델이다. 금융 시스템의 사각지대에 놓인 예술인들 불규칙한 수입 구조와 프로젝트 기반 활동이라는 예술인 특성상, 기존 금융권의 신용평가시스템에서 예술인들은 구조적 불이익을 받아왔다. 대부분의 금융 기관들은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입을 중심으로 신용도를 평가하기 때문에, 프로젝트별로 수입이 발생하는 예술인들은 실제 역
뉴스아트 편집부 | 2025년 봄,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숲 치유 프로그램 '빛과 그늘'이 4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숲 체험을 넘어 자연의 소소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관찰하는 생태 예술 활동으로,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자연을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 '빛과 그늘'은 음악가로도 활동하는 숲해설가 이서영이 이끄는 프로그램으로, 두 시간 동안 진행되며 "오래된 동화책을 읽듯 할 수 있는 만큼 숲을 읽어드린다"는 콘셉트로 참가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이번 봄 프로그램에서는 관찰도구 루페와 아티스트 조호, 유 작가와 협업하여 제작한 관찰 노트 및 '숲과 친해지는 방법' 엽서를 포함한 특별 패키지를 증정하는 점이 눈에 띈다. 프로그램을 주최하는 이서영은 "빛이 들어오는 곳에서, 그늘진 구석에서 생명체들이 어떤 모양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귀 기울여 보고 가까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며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자신을 소개하며 "음악가로 살기도 하고 숲해설가로 살기도 한다. 두 직업의 성수기와 비수기가 비슷한 탓에 어느 때는 지나치게 바쁘고 다른 때는 한가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사)숲연구소에서 숲해설
뉴스아트 편집부 | 자이(Jai)의 새 앨범 'Golden Hour'는 25년간의 음악 여정에서 맞이한 황금빛 시간을 담아낸 작품이다. 한국 인디 음악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록밴드 '헤디마마'의 리더에서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신만의 고유한 음악 색깔을 구축해온 자이의 7년 만의 신보는 여러 측면에서 특별하다. 록과 재즈, 팝과 소울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사운드 팔레트, 그럼에도 일관되게 유지되는 자이만의 목소리와 서정성이 어우러져 마치 사진작가들이 말하는 '골든 아워'처럼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 앨범이 완성되기까지는 프로듀서 박찬울의 손길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로, 또한 음악 전문 매체 '월간 믹싱'의 발행인으로 활동하며 한국 음악계에서 점차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그는 자이의 원곡들에 다양한 음악적 옷을 입히며 앨범의 전체적인 사운드와 방향성을 완성했다. ‘너의 데이트’, ‘Fever’, ‘오늘 이 밤을’, ‘때늦은 옛 이야기’로 이어지는 네 곡의 이야기는 단순한 트랙의 나열이 아닌, 하나의 정서적 여정을 담아낸다.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면서도 하나의 통일된 톤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세션 뮤지션들과는 어떻게 호흡을
"음악이란 결국 마음과 마음을 잇는 다리예요. 내 음악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때로는 카타르시스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뉴스아트 편집부 | 사진작가들에게 'Golden Hour'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해가 떠오르거나 지는 시간, 세상이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그 짧은 순간을 담아내기 위해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새벽을 깨우고 황혼을 기다린다. 부드럽고 따스한 황금빛은 피사체를 가장 아름답게 비추고, 일상적인 풍경도 한 편의 예술로 탈바꿈시킨다. 뮤지션에게도 이와 비슷한 황금기가 있다. 오랜 시간 음악을 해오며 쌓아온 경험과 기술, 그리고 예술적 영감이 절정에 이르는 순간. 젊은 날의 거칠지만 강렬했던 에너지가 시간이 흐르며 더욱 정제되고, 기교를 뛰어넘어 깊이 있는 표현력으로 승화되는 시기. 한국 인디 신에서 25년을 보낸 자이(Jai)가 이제 자신만의 'Golden Hour'를 맞이했다. 1. 헤디마마에서 자이로 – 록밴드 리더에서 싱어송라이터로 1990년대 말, 전설적인 여성 록밴드 '헤디마마'의 베이시스트이자 메인보컬로 데뷔한 정혜정은 당시 남성 중심의 인디 록 신에서 거침없는 카리스마와 독보적인 음색으로 주목받았다
뉴스아트 편집부 |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사장 서인형)이 예술인들을 위한 프리미엄 공유 오피스 '오피스아트'를 2025년 3월 1일 영등포구청역 인근에 정식 오픈했다. 오피스아트는 110평 규모에 76개의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일러스트레이터, 웹툰 작가, 소설가,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아티스트와 예술인들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공간이다. 이번 오피스아트의 가장 큰 특징은 120만원대 스틸케이스 씽크 의자와 180만원대 휴먼스케일 프리덤 의자 중 선택할 수 있는 프리미엄 좌석 환경이다. 160cm 대형 L형 책상, 24시간 냉난방 시스템, 고급 커피머신, A3 전문가용 컬러 프린터 등 최상급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서인형 이사장은 "하루 평균 8시간 이상을 앉아서 작업하는 예술인들에게 의자는 가장 중요한 작업 도구"라며 "오피스아트는 단순한 작업 공간을 넘어, 예술인들의 건강과 창작 효율성을 모두 고려한 프리미엄 공간으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오피스아트는 개인 작업 공간뿐만 아니라 16인용 대형 회의실, 6인용 미팅룸, 편안한 라운지 등 교류와 협업을 위한 다양한 공간도 갖추고 있다. 정기적인 네트워킹 모임, 예술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 공동 프로젝
뉴스아트 편집부 | 국내 최대 예술인 조직인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 한겨레두레협동조합과 손잡고 문화예술인을 위한 새로운 장례서비스를 시작한다. 양측은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례문화 개선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은 조합원 사망시 조의금 10만원을 지급하고 근조기를 지원하며, 예술인 조합원들은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의 500만원 상당 상조서비스를 320만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협약의 핵심은 문화예술인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함께 장례문화 전반의 개선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다. 장례 관련 정보 부족으로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하거나, 상업화된 장례문화로 인해 고인과 유족의 뜻과 맞지 않는 장례를 치르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은 전문 상담사를 통해 장례 전반에 대한 사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례식장 선정과 협상, 납골당·매장묘지·해양장 등 다양한 장지 옵션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으로 각 가정의 상황과 의향에 맞는 맞춤형 장례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겨레두레협동조합 관계자는 "현재 장례문화는 공급자 중심의 획일화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특히 장례식장 사용료나 장지 선정 등에서 정보 비대칭으로 인
뉴스아트 편집부 |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 예술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 '작은강좌'를 개설한다. 영등포구 오피스아트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예술인들의 실무 역량 강화와 일반인들의 예술 입문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개설되는 강좌는 총 10개 분야로, 미술평론가 배민영의 '작가노트 쓰기'를 비롯해 음향엔지니어 황경하의 '홈레코딩', 전승일 감독의 'AI 활용 애니메이션 제작' 등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특히 전통예술과 현대기술을 아우르는 커리큘럼이 눈에 띈다. 서신석 대표의 '전통타악 연주이론'부터 박재현 프로듀서의 'ZUNPASA 댄스 뮤직 워크샵'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강좌가 준비됐다. 모든 강좌는 4주 과정(주 1회, 회당 60-90분)으로 진행되며, 오프라인 수업을 기본으로 하되 온라인 수강도 병행할 수 있다. 수강 정원은 최소 4명에서 최대 8명으로, 깊이 있는 소수정예 교육을 지향한다. 수강료는 10만 원이며, 조합원과 입주자에게는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은 현재 개설된 강좌 외에도 연극, 사진, 음악, 기획 등 다양한 분야의 추가 강좌를 모집 중이다. 예술 관련 실무교육뿐
뉴스아트 편집부 |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 2025년 새해를 맞아 조합원들을 위한 무료 상조서비스 지원을 시작했다. 이는 불안정한 수입과 열악한 복지 환경에 놓인 예술인들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문화예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상조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조합원이라면 누구나 자동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별도의 가입 절차나 월 납입금이 필요 없어 조합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는 불규칙한 수입으로 인해 정기적인 납입금 지불이 어려운 예술인들의 현실을 고려한 결정이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근조기를 지원하고 조의금 10만원을 제공한다. 또한 한겨레두레협동조합과의 제휴를 통해 일반 상조서비스 대비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예술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의 상조서비스는 불필요한 비용이나 서비스를 강요하지 않고, 모든 비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이용 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조합이 직접 나서서 해결을 지원한다. 이는 종종 발생하는 상조 서비스의 불투명한 비용
뉴스아트 편집부 | 구미시가 안전상의 우려를 이유로 이승환 콘서트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데 대해 음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3일 음악인선언준비모임은 성명을 통해 "구미시의 결정은 헌법이 보장하는 시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음악인선언준비모임은 성명에서 "구미시가 제시한 '안전상의 우려'는 행정이 해결해야 할 갈등을 회피하고 공연 취소라는 손쉬운 선택으로 책임을 외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미 계약이 체결되고 티켓 예매가 완료된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함으로써 행정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이번 결정은 예술인의 개인적 견해를 이유로 예술 활동을 제한했다는 점에서 문화예술계 전반에 검열과 통제의 우려를 낳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시민의 예술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예술가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게 예술 행위 자체는 보호받아야 할 기본권이다. 음악인선언준비모임은 구미시에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아울러 김장호 구미시장의 공식 사과와 함께 문화예술 행정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구미시의 이번 결정은 산업화의 상징이자 첨단기술의 메카로 알려
뉴스아트 편집부 | 구미시가 가수 이승환의 35주년 기념 콘서트를 이틀 앞두고 전격 취소하면서 행정기관의 문화예술 검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김장호 구미시장이 발표한 공연 취소 결정은 보수단체의 반발을 이유로 들었지만, 이는 행정이 특정 집단의 압박에 굴복했음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 됐다. 구미시는 '예상되는 물리적 충돌'을 취소 사유로 들었으나, 이는 공권력이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본연의 임무를 포기하고 오히려 위협을 빌미로 문화예술 행사를 제한하는 모순된 행태를 보여준다. 더구나 이미 매진된 1200석의 티켓 예매자들의 관람권을 침해하면서까지 내린 이번 결정은 행정의 신뢰성마저 훼손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구미시가 문제 삼은 것은 이승환의 정치적 견해 표명이었다. 예술인의 개인적 소신을 이유로 예술 활동을 제한한 이번 결정은 문화예술계 전반에 검열과 통제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구미 경실련은 "라면축제로 쌓아올린 구미시 인지도가 한순간에 무너졌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역시 "문화예술인에 대한 탄압"이라며 김장호 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예매자들의 위자료 소송 가능성도 제기되어 이번 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