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사장 방경만) 상상마당이 가족 뮤지컬 '뽀로로 신비한 여행'을 오는 3월 2일까지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상연한다. '뽀로로와 신비한 여행' 뮤지컬은 2005년부터 2025년까지 20년간 총 300만명 이상이 관람한 국내 최고 가족 뮤지컬 중 하나다. 관람객들은 '뽀롱뽀롱 뽀로로' 애니메이션에 삽입된 히트곡들을 함께 듣고 즐길 수 있으며, 특히 객석에서 뽀로로 친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진다. 관람료 및 상연일정 등 뮤지컬 공연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상상마당 홈페이지(https://www.sangsangmadang.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T&G 상상마당 관계자는 "이번 뮤지컬 공연 관람객들이 뽀로로 친구들과 직접 만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상마당은 대중과 예술·문화가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 상상마당은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대중들에게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지난 2005년 온라인 상상마당을 시작으로 홍대·논산·춘천·대치·부산까지 총 5곳에서 운영되며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3월부터 도심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주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2026 용산구 문화가 있는 거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용산구 문화가 있는 거리'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용산구 대표 문화예술 사업으로, 도심 공간을 문화예술 무대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거리 위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2026년 용산구 거리공연단'을 3월 1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주민이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예술인에게는 안정적인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모집 대상은 거리공연 또는 무대공연 경력 3년 이상의 전문 공연 단체(팀) 또는 개인이다. ▲클래식 음악 ▲대중가요 ▲재즈 ▲국악 ▲마술 등 장르 제한 없이 거리공연이 가능하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 희망자는 용산구 누리집 '용산소개-구정소식-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3분 이내 공연 영상(인터넷 주소(URL))을 첨부해 담당자 전자우편(psy3653@yongsan.go.kr)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제출된 서류와 공연 영상을 바탕으로 공연 역량, 관객과의 소통 능력
뉴스아트 편집부 | 티어라이너와 러브엑스테레오가 만났다. 서로 다른 음악적 문법을 지닌 두 이름이 하나의 테마를 두고 정반대의 감정을 쏟아내는 협업 싱글을 2026년 2월 23일 정오 발표했다. 티어라이너와 러브엑스테레오가 함께 내놓은 싱글 앨범 [Bite Hard]는 'Bite Me'와 'Bite You', 두 곡으로 구성된다. 티어라이너는 <커피프린스 1호점>, <치즈 인 더 트랩>, <좋아하면 울리는> 등 굵직한 드라마와 영화의 음악을 도맡아온 싱어송라이터 liner의 원맨 밴드로,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기타 사운드와 내면 깊이 파고드는 가사로 오랫동안 인디 팬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러브엑스테레오는 2011년 결성된 2인조 일렉트로닉 록 밴드로, 보컬과 신디사이저를 담당하는 애니(고연경)와 기타·베이스·프로듀싱을 담당하는 토비(황정익)로 구성된다. 얼터너티브, 신스팝, 펑크 록의 요소를 전자음악과 결합한 이들은 CMJ뮤직마라톤에 한국 록 밴드 최초로 공식 초청되고 SXSW 등 북미 유수의 페스티벌 무대를 누벼온 국제적 이력을 가진 팀이다. 장르도, 활동 방식도 다른 두 팀이 한 프로젝트를 위해 테이블에 마주 앉은 것이다.
오윤, 그는 누구였나 예술가의 피를 물려받은 민중의 아들 1946년 4월 13일, 부산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다. 소설 『갯마을』, 『메아리』로 한국 문학사에 이름을 남긴 소설가 오영수의 장남, 오윤이었다. 문학적 토양이 비옥한 가정에서 자란 그였지만, 아버지의 문학이 바다와 갯마을 사람들의 삶을 그렸듯, 아들의 예술 역시 민초들의 삶을 향해 있었다. 어린 시절 오윤은 아버지의 서재에서 책을 읽으며 자랐다. 하지만 그가 진정으로 매료된 것은 책 속의 세계가 아니라, 부산 골목길에서 마주치는 생생한 삶의 풍경이었다. 시장 아주머니들의 억센 웃음소리, 부두 노동자들의 땀 냄새, 골목길 아이들의 거친 놀이. 이 모든 것이 훗날 그의 판화 속에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서울대학교 조소과에 진학한 것은 1965년이었다. 당시 한국 미술계는 서구 모더니즘의 세례를 받으며 추상미술이 대세를 이루던 시기였다. 하지만 오윤은 다른 길을 택했다. 그는 대학 시절부터 민화, 무속화, 불화, 탈춤, 굿 등 한국 전통 문화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서구 미학을 배우면서도, 그의 눈은 언제나 우리 것을 향해 있었다. 1969년, 현실과 마주하다 1969년은 오윤의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
뉴스아트 편집부 | 세상에는 백 마디 말보다 더 거대한 침묵이 있다. 그리고 그 침묵을 찢고 나오는 소리만이 닿을 수 있는 영역이 있다. 여기, 삶의 가장 찬란한 순간과 가장 비참한 어둠을 동시에 통과한 한 남자가 있다. 1인 프로젝트 ‘더밀리웨이스(themilliways)’라는 이름으로 우리 앞에 선 뮤지션, 주진태의 이야기다. 그는 대중에게는 낯선 이름일지 모르나, 한국 대중문화의 심장부에서는 이미 오랜 시간 ‘거장’들의 조력자로 통했다. 지난 20여 년간 그는 문화 대통령이라 불리는 서태지가 이끄는 서태지컴퍼니의 핵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감각적인 미디어들을 빚어내는 디렉터로 활약해왔다. 무대 뒤편의 어둠 속에서 타인을 가장 화려하게 빛내던 그가, 이제는 스스로 빛이 되어 칠흑 같은 우주를 유영하기 시작했다. 그가 들고 나온 음악은 죽음과의 사투 끝에 살아 돌아온 아버지가, 거센 운명의 파도에 휩쓸려 잃어버린 아들을 찾기 위해 쏘아 올리는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도 아름다운 구조 신호다. 서태지의 미스터리를 설계하던 남자, 소리의 건축가가 되다 더밀리웨이스의 음악을 처음 접한 이들은 하나같이 “귀로 듣는데 눈앞에 풍경이 펼쳐진다”고 말한다. 영상 디렉터
뉴스아트 편집부 | 2026년 1월, 인사아트센터 3층 G&J갤러리는 한국 현대미술의 살아있는 역사를 펼쳐 보인다. '씨앗페(SAF) 2026'은 약 200여점의 작품으로 구성된 대규모 전시다. 민중미술 1세대부터 신진 작가까지 삼대에 걸친 예술적 대화가 한 공간에서 펼쳐진다는 점에서 이 전시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작가 다수 포함, 2025년 김종영미술상 수상작가 김주호, 2021년 FNK Photography Award 수상작가 손은영 등 제도권 미술계의 검증을 통과한 작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전시는 예술적 우수성과 사회정의라는 두 축을 동시에 다룬다. 한국 예술가 23만 명이 겪는 금융 차별 문제를 가시화하면서도,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협동조합의 3년 실험을 작품의 질로 입증한다. 95% 상환율이라는 데이터는 예술가들의 경제적 책임성을 증명하고, 전시장에 걸린 작품들은 작가들의 예술적 역량을 보여준다. 전시 맥락과 큐레이토리얼 프레임 씨앗페 2026는 한국 현대미술사의 특정한 계보를 추적한다. 1980년대 민중미술운동에서 출발해 2020년대 동시대 미술까지 이어지는 흐름이다. 이 전시가 주목하는 건 형식적 양식의 변
뉴스아트 편집부 | 차가운 겨울바람이 머무는 수원 화서문로. 화려한 거리의 소음이 잦아드는 건물 지하 1층, 수원 문화의 인큐베이터라 불리는 공간 DOT(닷)에서 일상의 궤도를 벗어난 전혀 다른 네 가지 세계로의 여행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 ’새, 나뭇잎, 고양이, 그리고 강’은 네 명의 독립 아티스트가 각자의 감각으로 빚어낸 음악 세계를 하나의 서사로 엮어내는 옴니버스 형식의 살롱 콘서트다. 각 아티스트의 무대가 하나의 챕터가 되어 관객을 감각의 여정으로 안내한다. 문학에서 음악으로, 정적에서 동적으로 흐르는 2시간의 서사 공연은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되며, 각 챕터는 ‘새’, ‘나뭇잎’, ‘고양이’, ’강’이라는 상징적 테마를 통해 서로 다른 감각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Chapter 1. 새 (The Bird) - 남수 공연의 문을 여는 것은 포크, 블루스, 재즈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아티스트 남수다. ’딱따구리 책방’이라는 문학적 둥지에서 음악과 문학을 잇던 그녀는 이제 더 넓은 세상으로 날개짓을 시작했다. “감각의 깨움과 비상(Awakening & Flight)”을 콘셉트로 한 이번 무대에서 남수는 문장의 둥지를 박차고 나와 소리의 숲으
뉴스아트 편집부 | 한국 인디 록의 상징 허클베리핀(Huckleberryfinn)이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열린 제21회 단독 브랜드 공연 '옐로우 콘서트'를 팬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최근 발매되어 큰 화제를 모은 2집 재녹음 앨범 [나를 닮은 사내 (2025 All Re-Recording)]의 발매를 기념하는 무대로, 24년의 세월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생명력을 얻은 사운드를 라이브로 경험할 수 있는 첫 기회였다. 허클베리핀은 '밤이 걸어간다', 'Sunlight' 등 현재의 대표곡들로 공연의 포문을 연 뒤, '까만 타이거', '낯선 두형제' 등 밴드의 역사를 아우르는 곡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관객들을 단숨에 몰입시켰다. 공연의 백미는 단연 2집 앨범 수록곡들이 연주되는 순간이었다. 특히 바이올린 선율과 함께 장엄하게 펼쳐진 '사막'의 무대는 관객들에게 깊은 전율을 선사했으며, 앙코르 곡으로 연주된 '눈'과 'Em'은 원곡의 서정성에 현재의 원숙함이 더해져 긴 여운을 남겼다. 이번 옐로우 콘서트는 다채로운 협연으로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자랑했다. '연', '길을 걷다' 등에서는 섬세한 바이올린 선율이 더해져 곡의
뉴스아트 편집부 | <청계천 8가>로 잘 알려진 가수 손현숙이 1년간의 순회공연을 마무리하는 송년 콘서트를 오는 20일 서울 마포구 홍대 몬스터펍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대구, 울산, 광주, 서울, 정선을 시작으로 올해 수원, 제천, 군포, 성남, 부산, 제주 등 전국 12개 지역을 돌며 '니체와의 대화'라는 주제로 관객들과 만나온 손현숙은 이번 송년 콘서트를 통해 함께 공연을 보고 응원을 보내준 팬들과 1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16일 발매 예정인 신곡 '우폴라 나부혁'이다. 이 곡은 송경동 시인의 시 '우리 안의 폴리스 라인'에 곡을 붙인 작품으로, 지난 6월 콘서트에서 깜짝 신곡으로 처음 공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우폴라 나부혁은 '우리 안의 폴리스 라인을 나로부터 혁명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함께 광장에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탄핵과 정권 교체를 거쳤지만 여전히 내란 청산과 민주주의 회복이 진행 중인 현실을 반영한 이 곡은, 시민들이 스스로의 변화로부터 시작하는 진정한 혁명을 노래한다. 송년 콘서트에는 시인 송경동이
뉴스아트 편집부 | 한국 인디 음악의 산증인 허클베리핀이 오는 12월 13일 토요일,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스물한 번째 '옐로우 콘서트'를 개최한다. 2004년부터 이어온 밴드의 대표 브랜드 공연인 옐로우 콘서트는 이번 무대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24년 만에 전곡 재녹음을 완료한 2집 '나를 닮은 사내'의 수록곡들이 라이브로 처음 선보이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과거와 현재가 한 무대에서 만나는 이 특별한 밤을 앞두고, 오랜 팬들과 음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97년 결성된 허클베리핀은 한국 인디 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1집 '18일의 수요일'과 3집을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올린 저력 있는 밴드로, 2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리더 이기용을 중심으로 보컬 이소영, 그리고 기타와 드럼, 프로그래밍을 담당하는 성장규로 구성된 현재의 라인업은 서정적 록 사운드라는 허클베리핀만의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다져왔다. 2001년 발매된 2집 '나를 닮은 사내'는 밴드 역사에서 전환점과 같은 앨범이다. 그런지 록 색채가 강했던 1집 이후, 보컬 이소영이 정식 합류하며 밴드의 음악적 방향성이 확립된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