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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조상현 교수 추모음악회, ‘슈베르티아데 시인의 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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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슈베르트협회 제 71회 정기연주회
4월 21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독일어권에서 수학한 성악 전공 교수들을 중심으로 1985년 창립된 한국 슈베르트협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2010년 작고하신 고 조상현 교수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박수길 전 오페라단 회장 등 당시 함께 했던 음악인들도 참여한다. 

 

고 조상현 교수는 독일가곡연구회, 한국슈베르트협회, 서울뮤직클럽을 만들었고 1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음악가로서 뿐 아니라 음악행정가로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2020년 10주기 추모 공연을 준비하였으나 코로나로 취소되어 이번 연주회를 추모 공연으로 대신하게 되었다. 

  


한국슈베르트협회 김순향 회장은, 당시 격의없이 지내던 친구들의 시에 슈베르트가 곡을 붙인 소박하고 아름다운 가곡을 한국관객에게 선보이게 되었다고 한다. 소박한 행복이 절실한 지금 시국에 딱 맞는 기획이다. 슈베르티아데는 슈베르트가 생전에 친구들과 매일 밤 즐겼던 작은 음악회를 말한다.

 

 

소프라노 백경원 조윤조 김순향 이계선 이명신, 바리톤 박수길 양진원 김대수 등이 출연하며 피아니스트 공희상과 김윤경이 반주를 맡는다.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다.

 

1부

소프라노 백경원 ‘Viola D.786’

바리톤 양진원 Pilgerweise D.789, Schiffers Scheidelied D.910

소프라노 조윤조 Vergissmeinnicht D.792

바리톤 김대수 Genügsamkeit D.143, Todesmusik D.758, Die Taubenpost D.957, No.14

2부

소프라노 김순향 Wiegenlied D.867, Am Bach im Frühling D.361

소프라노 이계선 Am Fenster D.878, Sehnsucht D.879, Im Freien D.880
소프라노 이명신 Trost im Lied D.546, An die Musik D.547, Pax vobiscum D.551

바리톤 박수길 Die Nebensonnen D.911, No.23, Der Leiermann D.911, No.24, Der Wanderer D.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