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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지공연 다섯 번째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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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수)~29(일)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
고립된 상담실 내 부모들 대화로 보여주는 학교폭력의 실체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공연에서 다섯 번째 정기공연 작품으로, 일본에서 있었던 실제 학교폭력 사건을 모티브로 쓰인 하타사와 세이고 원작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를 올린다.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다른 연극과 달리, 여기에서는 왕따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상담실에 소집된 그들의 부모가 각기 풀어내는 이야기를 통해 문제의 심각함과 실체적 현실을 보여준다.  

 

 

상담실이라는 고립된 공간에서 긴장된 대화가 무겁다. 문제를 해결하고 상처를 보듬기보다는 내 아이와 학교를 지켜야 한다는 목적으로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하고야 마는 장면에 이르러서는 참된 어른이 없다는 현실을 통감한다. 이를 지켜보는 관객은 우리가 어떻게 이 지경에 이르게되었는지 생각하며 무거운 압박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지공연은 ‘지속 가능한 공연을 위한 공연예술인 협동조합’으로 대학로에서 20년 이상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 연극인들이 모여 결성했다. 현재 조합원 64명이며,  2021년 겨울에는  <제 1회 지공연 낭독축제도> 기획하여 연극 이외에 다양한 장르로도 관객을 만나고 있다.

 

 

출연: 차희, 전소현, 권남희, 맹봉학, 김미준, 장용철, 전서진, 노윤정, 박현미, 이정인, 구혜령, 권기대, 김루시아, 김윤태, 박제나, 송예리, 원완규, 이장훈, 최담, 변윤정, 이종승, 김효진, 이서이

연출: 연극 <돌아온다>, <불편한 너와의 사정거리>, 음악극 <로봇걸>의 정범철

 

5월 3일(화)까지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도 진행 중이다. 

 

(공연문의: 아트리버 02-6498-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