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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다움, 밤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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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제주에 거주하는 한의사이자 사진작가인 김수오씨는

제주말의 아름다움에 빠져 매일 중산간 들판을 방문한다.

 

한의원에 출근하기 전 새벽에도 가고 진료를 마친 밤에도 간다.

말들과 함께 신새벽을 맞고 노을을 보고, 밤하늘과 별빛에 몸을 맡긴다.

그렇게 오랫동안 제주말의 생로병사를 담아내며 그들의 세계로 들어갔다.

 

 

인간에게만 삶이 있지 않다.

말에게도, 그 말이 먹는 풀에게도, 그들을 지켜보는 하늘과 별과 우주에도 있다.

김수오 작가의 사진과 영상에서는 이 모두를 함께 느낄 수 있다. 

 

5년 넘게 날마다 아침 저녁으로 찾아오는 작가에게 말들도 곁을 내준다.

제주의 아름다운 생태계가 제 2공항 건설 논란으로 위협받고 있기에,

그가 카메라에 담는 '제주다움'은 하루하루 더욱 소중하다.

 

제주다움이 유지되기를 바라며

우주와 생명, 그리고  고요함을 동시에 품고 있는 김수오 작가의 영상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