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제주도에 사는 한의사이자 사진 작가인 김수오씨가
아침 햇살 아래 선선한 바람을 맞는 말들의 모습을 보내왔다.
무더운 여름밤 보내고 더위가 식은 새벽.
여간해서는 눕지 않는 말들이 하나하나 바닥에 몸을 기대
비로소 마음을 놓고 쉬는 제주 중산간 아침 모습은
청량하고 평화롭다.
말들이 이렇게 쉬는 건 고작 5~10분 짧은 시간이지만,
코까지 골면서 자기도 한단다.
평생을 서서 보내야 하는 고단한 삶에
얼마나 달고 소중한 시간일런지!
김수오 작가는 제 2공항 건설로 위협받는 이들의 삶을 지켜주고자
제주다움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