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오 작가 |
웬만한 산보다 높은 해발 1700미터 윗세오름.
붉은오름, 누운오름, 족은오름을 아우르는 통칭으로 '위에 있는 세 오름'이라는 뜻이다.
윗세오름 1700미터가 넘는 곳에는 '밭'이 있다.
선작지왓이라는 자갈밭이다. 제주 말로, 작지는 자갈이고 왓은 밭이다.
눈이 오면 대평원처럼 보인다.
선작지왓은 봄이면 산진달래로 장관이다.
초록의 누운향나무, 백리향, 시로미 등이 산진달래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추울 수록 더욱 기대되는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