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장안의 화제 챗GPT에게, 예술에 대해 물어봤다

URL복사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요즘 챗GPT라는 녀석이 장안의 화제입니다. 나날이 이 녀석을 이용한 기발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요. 레퍼런스 제공 기능이 아직 없기 때문에 논문까지는 쓸 수 없지만, 논문 아이디어나 문장 체크 등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다지요. 영어작문 첨삭지도도 누구보다 잘한다고 하고요. 영어선생님들 큰일 났어요. 

 

오늘은 믿거나 말거나 챗GPT에 3D프린터를 연결해서 학교에서 내 준 손글씨 숙제를 한다는 짤도 올라왔습니다. 댓글 창에 저런 애는 학교 다닐 필요 없다고 난리가 났어요. 그래서 뉴스아트도 해봤습니다. 한국어로 물었더니 시간은 약간 걸렸어도 완벽하게 한국어로 답변합니다.

 

다음은 문답 일부입니다. 조금 공격적으로 물어봤는데 점잖게 대답합니다. 번역체는 그대로 두었으니 챗GPT의 한국어 실력도 보시지요.


 

Q. 예술교육의 효과 중 하나가 문제해결력을 키워주는 것이라면, 예술인들은 왜 많은 문제를 겪고 있는것일까?

A. 예술인들은 예술적인 표현과 창조적인 상상력을 가지고 있지만,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예술인들은 작품을 팔기 어려운 상황이나, 가치가 낮게 평가되는 경우가 있어서 경제적으로 안정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술 교육은 문제해결 능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지만, 예술가들이 개인적이거나 전문적인 삶에서 만나는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음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다른 어떤 직업과 마찬가지로, 예술가들도 금전적 불안정, 개인 관계, 건강 문제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술 교육과 문제해결 능력은 그들이 이러한 도전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길을 열어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Q. 하지만 인구 대비 예술인 비중이 높아서 예술인이 많아지면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A. 예술인 비중이 높아지면 예술적 가치 판단의 기준이 모호해질 수 있고 예술의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경쟁 업계에서 적은 수의 작업 공간과 기회, 적은 수의 구직 기회가 생기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예술인들의 생활 질과 잠재적 가능성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예술인의 수를 통제해야 할까요? 그게 가능할까요?

A. 예술인의 수를 통제하는 것은 어렵고, 그것이 가능하다면 민주적이지 않습니다. 예술은 자유로운 행위와 표현의 분야이며, 어떤 제약이나 제한이 가해지면 창의적인 예술적 표현이 저해될 수 있습니다. 대신, 예술인들이 경쟁력을 갖도록 돕는 적극적인 정책을 강구하고, 그들의 경제적 보장과 고용 기회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Q. 사회의 생산력이 충분히 높지 않은데 예술인 숫자가 많다면, 예술인도 지원을 받기보다는 노동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A. 만약 사회의 생산력이 높지 않으면 예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과 기관이 적을 수 있습니다. 예술인들이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노동을 해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술인이 노동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상황이 아니라면 적극적인 정책의 지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예술인들이 자신의 표현과 창작을 계속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예술인이 노동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상황이란 게 뭐죠?

A. "예술인이 노동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상황"이란 표현은 예술인들이 생산적인 활동을 하면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인이 생산한 작품이 고가로 팔리거나 공연 등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예술인이 노동을 하지 않아도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예술인이 생산한 작품이 팔리지 않거나 관심이 없어져 극적으로 수익이 줄어든다면, 예술인이 노동을 통해 생활을 유지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사회의 생산력 및 경제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인구나 생산력 대비 예술인 수가 너무 많아서 예술적 기회가 적은 상황에서는 예술인이 노동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상황이겠네요. (여기서 챗GPT가 매우 피로해졌나봐요. 이후로는 영어로 답변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번역기를 돌렸습니다. )

 

A. 네, 맞습니다. 한 인구에서 예술가의 수가 이용 가능한 예술적 기회나 그것들을 지원할 경제적 능력을 초과한다면, 예술가들은 생계를 위해 다른 형태의 직업을 찾는 것이 자연스러워집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술가들이 작품을 판매하거나 예술 활동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기회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이는 예술가들이 스스로를 부양하기 위해 다른 산업의 일자리를 차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예술인이냐 아니냐는 무엇을 기준으로 가를 수 있을까요?

 

A. 예술가를 정의하는 것은 주관적이고, 구체적으로는 문화적으로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 예술가인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되는 일반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창의성: 시각 예술, 음악, 글쓰기 또는 다른 표현 형태로 새롭고 독창적인 것을 창조하는 능력.

▶스킬: 특정 예술 형태와 관련된 기술과 테크닉에 대한 숙달.

▶열정: 추구하는 예술 형태와 창조적인 과정에 대한 깊은 헌신과 열정.

▶인식: 전시, 공연, 출판 또는 다른 기회 등을 통해 타인으로부터 인정 또는 검증을 받는 것.

이 기준들은 확정적이지 않습니다. 누가 예술가인지에 대하여 보편적으로 합의된 정의는 없습니다. 궁극적으로, 누군가가 예술가인지 아닌지에 대한 결정은 문화적, 역사적, 그리고 개인적인 맥락을 포함한 다양한 요소들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