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오 작가 |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큰노꼬메, 작은 노꼬메.
큰노꼬메는 높이 800미터가 넘기에 오르려면 제법 가파른 길도 만난다.
한라산 가는 기분으로 오를 수 있는 노꼬메 오름,
겨울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사진으로만 남았다.
가파른 길에 나무도 우거져 있어서일까, 옛날에는 사슴이 살았다고 한다.
지금은 나무 계단과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소나무와 억새풀이 장관이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이고,
노로오름, 한대오름, 바리메오름, 다래오름, 괴오름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벌써 저녁 어스름, 오름에서의 노을은 언제나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