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4월 20일 국회도서관에서 장애예술인의 몸짓·무용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요즘 미학이나 예술의 과제에 대한 토론은 빈약하고 작품의 가격에 대한 관심은 높다. 공중파에서는 예술의 가치와 목적을 채 논하기도 전에 예술도 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면서 예술을 엔터테인먼트의 소재로 만들었다. 예술조차 자본의 영역으로 넘어가버린 시대에, 장애예술이 미학적 질문을 던져 예술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였다.
토론회는 룩스빛아트컴퍼니의 시범공연으로 시작되었다. 룩스빛아트컴퍼니는 시각장애인무용단을 기반으로 설립된 창작무용교육단체이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통합단체이다.
이날 토론은 2시간 반 동안 진행되었고 참석자들은 깊은 관심으로 모두 끝까지 지켜보았다. 토론 내용에 장애무용수 자신의 체험 소개 등, 현장감 있는 내용이 빠져 아쉽다는 지적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장애(인) 예술에 대한 새로운 관점 제시에 만족스러운 분위기였다. 토론 내용은 이후 별도로 게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