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오 작가 |
길은 조랑말체험공원 입구 맞은편에서 시작되어 왼쪽으로 가면 큰사슴오름을 만난다.
노루를 만났다. 아니, 노루가 나를 만났다.
큰사슴오름을 지나면 따라비오름이 나온다.
오름의 여왕, 따라비오름. 세 개의 굼부리(분화구)를 품고 있다.
갈대가 피면 선명하게 드러나는 갈래길이 더욱 운치있다.
큰사슴 오름과 따라비 오름을 연결하는 졸븐갑마장길은 말 키우는 곳에 있는 길이다.
갑마란 우수한 말이란 뜻이며 이 길은 원래 말이 다니던, 아니 말이 낸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