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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것이 더 비싸게 팔렸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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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더위가 시작되네요. 더위를 이기는 데는 집중하는 게 최고지요.

 

요즘 뉴스아트에서 미술품 경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다음 두 작품 가운데 어떤 것이 더 높은 가격인지 맞춰보세요. 한 작품의 예상 가격이 다른 작품 예상 가격의 다섯 배입니다.

 

번개 기획이라 사진 해상도가 많이 떨어집니다만, 작품을 살펴보는 데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핸펀으로 오르락 내리릭 비교하며 보기 불편할까봐 나란히 있는 모습도 올려드릴게요.

 

 

둘 다 조선시대에 제작된 백자청화운룡문병입니다. 사이즈는 오른쪽 것이 20*32cm, 왼쪽 것이 20.5*32cm로 거의 같습니다.

 

용을 그린 방식도 비슷해요. 어떤 화병에는 입을 강조해서 그리고, 어떤 화병의 용은 어금니를 어떤 화병은 뿔을 그리지요. 몸통도 완전히 비늘 형식으로 그리는가 하면 이렇게 점박이처럼 표현하기도 하고요.

 

보존상태는 차이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사진 상으로는 갈라지거나 이빠진 것 없이 비슷해 보이네요. 무엇이 이 두 화병의 경매가격을 다섯배나 차이나게 만들었을까요? 

 

이 화병들은 지난 3월과 4월에 각각 K옥션 메이저 경매에 출품되어 낙찰되었습니다. 낙찰가는 두 배 조금 넘게 차이가 났어요. 하나는 1000만원, 다른 하나는 2100만원이었어요. 예술인들의 눈에는 어떤 화병이 더 아름답나요? 

 


이 화병은 대문 사진으로 사용된 화병입니다. 경기도박물관이 소장한 백자청화용문병으로 높이 22.5센티입니다. 여기에도 구름 그림이 있는데 왜 운룡이라고 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네요. 

 

답은 내일 댓글로 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