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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 군함에 꽃을 띄우다, 제 2회 서울공예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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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목)~16일(일) 망원지구 서울함공원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제2회 서울공예문화축제가 “공예, 꽃을 띄우다” 타이틀로 2024년 6월 6일부터 16일까지 한강공원 망원지구 서울함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퇴역한 서울함, 참수리 고속정, 잠수함 등 3척의 군함과 기념관에서 펼쳐진다.

 

 

축제에는 박해도 명인의 100억 상당 거북선, 최항복 장인의 전통 갑주, 이창수 금속공예가의 태조, 세종 옥새와 어보 등이 전시된다. 주제관은 김화정 큐레이터가 기획하였으며, 황병필 작가의 이순신 시조 작업과 국가무형문화재 곽종민의 붓도 선보인다.

 

김군선 총감독은 "현충일 시즌을 맞아 흔히 볼 수 없는 공예의 하이엔드 작업들을 만나볼 수 있는 축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예인들을 위한 페어, 공예체험 및 교육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축제가 진행되는 주말에는 총 4차례에 걸쳐 ‘사람+나무=휴식(人+木=休)’라는 주제로 목공예와 자연으로부터 공예가 나왔음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학습 등이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잠수함 & 안내센터는 김화정 큐레이터가 기획한 주제관으로 변모하여 황병필 작가가 이순신의 시조를 형상적으로 써내려간 작업과 국가무형문화재 곽종민의 붓이 전시된다. 박해도 명인의 거북선과 황병필 작가의 시조 작업은 오는 10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서울함과 참수리함에서는 <CRAFT+MAN=SHIP>이라는 제목으로 공예와 현대미술을 넘나드는 작가 37명의 단체전이 펼쳐진다. 디렉터를 맡은 배민영 평론가는 “만드는 행위(craft)와 사람(man)이 고민하는 관계(ship)에 대해 동음이의어인 배(ship)에서 전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홈페이지 사전접수를 통해 작가와의 만남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서울공예문화축제추진위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유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서울특별시가 후원한다. 전시는 6월 6일 오후 3시에, 축제는 6월 8일 오후 5시에 개막식을 갖는다. 월요일을 제외한 10시부터 19시(주말은 20시)까지 개방하며, 입장료는 성인 개인 기준 3000원이며, 사전예약 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