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과거가 되어야 하는데 계속 현재인 작품이 있다. 뮤지컬 <고스트 메모리>다. 더는 이 작품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회이면 좋겠는데, 지난 10월 29일 서울 한복판에서도 꽃다운 젊은이들이 하늘의 별이 되었다. <고스트 메모리>는 이렇듯 원치 않은 이별을 겪은 사람들, 그들의 간절한 만남과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뮤지컬의 배경은 1949년 경산 코발트광산에서 벌어진 3천여 명의 민간인학살 사건이다. 전쟁무기에 들어가는 코발트를 캐던 광산은 한국전쟁 당시 학살지로 사용되었다. 560여 구만 수습된 채 지금은 발굴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다. 뮤지컬 <고스트 메모리>는 이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이 왜 숨겨져야 했는지, 죽음의 뒤편에는 어떤 진실이 가려져 있는지에 대해서 찾아간다. 무거운 주제이지만, 코믹과 공포를 잘 버무려 풀어놓음으로써 주제를 선명하게 전달한다. 2014년 초연에서 국가폭력과 민간인학살이라는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하며 감동을 자아냈다는 평가로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3년간 꾸준히 공연되었고, 코로나 시절이었던 2020년에 재연되었다가 올해 다시 막을 올린다. 이제 중학생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CGV가 2월 11일부터 3월 21일까지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17편 작품을 상영하는 '2023 아카데미 기획전'을 개최한다.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3월 12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다. 기존 국내 상영 작품은 물론이고 TAR 타르, 더 웨일 등 국내 미개봉작도 포함돼 있어 후보작들을 궁금해하는 영화 팬들의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3 아카데미 기획전에서는 'TAR 타르', '더 웨일', '말없는 소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이니셰린의 밴시', '이오', '클로즈' 7편이 국내 관객과 처음 만난다.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더 배트맨',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 '바빌론',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아바타: 물의 길', '애프터썬', '엘비스',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탑건: 매버릭' 등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작품들도 다시 상영한다. 먼저 TAR 타르는 괴물 같은 마에스트로 '리디아 타르'의 정점과 추락을 그린 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영화다. 2월 22일 개봉에 앞서 기획전을 통해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DC 코믹스,마블 코믹스의 전설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버니 라이트슨이 7년에 걸쳐 완성한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프랑켄슈타인 펜화 작품 45점이 수록된 ‘프랑켄슈타인’ 에디터스 컬렉션이 문예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이 책에 수록된 버니 라이트슨의 삽화 45점은, 약 7년에 걸쳐 그려진 프랑켄슈타인 삽화들로, '20세기 최고의 판타지 드로잉'이라고 평가된다. 프랑켄슈타인의 극적인 순간을 담아낸 섬세하고 강렬한 삽화들은 책을 읽는 내내 긴장과 감동을 더하며 책의 소장 가치를 높인다. '프랑켄슈타인'은 천재 작가 메리 셸리가 19세의 나이에 뛰어난 상상력으로 탄생시킨 최초의 현대 공포 소설이자 과학 소설이다. 인간 내면의 욕망과 심오한 감정을 탁월하게 그려내 낸 걸작이다. 작품은 프랑켄슈타인 자신과 그가 창조한 괴물이 주변 사람들에게 불러온 비극을 줄거리로 하여, 법과 제도, 학문, 문화 같은 현실 세계의 문제들뿐만 아니라 우정과 사랑, 인정과 관용, 존엄에 이르기까지 인간 보편의 문제들을 이야기 속에 녹여낸다.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익명으로 출간된 초판과 메리 셸리가 1918년에 출간한 개정판, 두 가지 판본이 있다. 이 가운데 1818년 초판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예술인복지재단이 2023년 사업 변경사항과 참여방법, 기준 등을 설명하는 사업설명회를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연다. 수어·문자통역이 제공되며 실시간 질의응답을 할 수 있고, 생중계 이후에도 다시 볼 수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올해 창작준비금 예산이 60억 늘어나면서, 지원 대상도 2만 1천명에서 2만 3천명으로 2천명 늘었다. ▲2022년 9월 25일부터 '예술인권리보장법'이 시행되면서 '예술인복지법'상 예술인 뿐 아니라 예비예술인, 예술인조합, 예술단체 등도 <예술인 신문고>를 통해 권리침해와 성희롱, 성폭력 피해 사실을 접수하고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 예술인에게 6개월간 월 120~14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는 <예술로사업>은 2월부터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다. 올해부터는 '책임멘토링' 제도를 도입해서 협업과정 중 발생하는 갈등을 조율하여 원활하게 활동하도록 돕는다. ▲기타 예술활동증명, 예술인패스, 예술인 심리상담, 예술인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예술인 산재보험, 예술인 고용보험, 의료비, 자녀돌봄, 예술인생활안정자금(융자)까지 재단의 18개 사업에 대한 설명을 한다. 설명회 참여가 어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국립극장은 해외 유수의 공연을 녹화 영상으로 소개하는 '엔톡 라이브 플러스(NTOK Live+)'를 2월 24일(금)부터 3월 5일(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국립극장이 유럽 각지의 극장 및 배급사와 손잡고 세계 최정상급 화제작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작품을 모두 감상하는 패키지 상품도 있는데, 코로나 기간이었던 2022년에는 100세트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2~3월 엔톡 라이브 플러스에서는 영국 국립극장 엔티 라이브(NT Live) <시련(The Crucible)>과 네덜란드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의 이타 라이브(ITA Live) <더 닥터(The Doctor)>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고, 프랑스 코메디 프랑세즈의 파테 라이브(Pathé Live) <타르튀프(Tartuffe oul'Hypocrite)>를 재상영한다. 각각 세계적인 대문호 아서 밀러, 아르투어 슈니츨러, 몰리에르의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당대의 금기와 시대적 이데올로기에 도전한 희곡이 오늘날에도 유효한 담론을 던진다는 점에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시련>은 2022년 11월까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국내에도 원액 그대로 병에 담는 Cask Strength 형태로 출시되는 위스키가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김창수위스키 50.5'는 한국산 싱글몰트 위스키로 알코올 도수 50.5%, 용량 700ml, 가격은 22만5000원이다. 이 제품은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에서 생산된 세 번째 위스키로 이달 출하한 총 276병 중 일부 수량을 CU에서도 추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레드, 화이트 와인을 숙성한 오크통에서 숙성했으며 병에 담기 전 물로 희석해 알코올 도수를 낮추는 일반적인 위스키와 달리 원액을 그대로 담았다. 구매를 원하는 사람은 CU 공식 인스타그램과 포켓 CU 앱 CU BAR에 게시된 응모 링크를 통해 3일부터 8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이름, 생년월일, CU 멤버십 아이디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만 입력하면 되고 인당 1회 응모만 가능하다. 당첨자에게는 추후 개별 SMS 문자를 통해 당첨 사실과 안내문이 통보된다. 김창수씨는 한국인 최초 위스키 디스틸러(증류주 생산자)로, 위스키 마니아들 사이에서 '위스키 장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미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위스키 열풍이 불고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대한항공이 2월 2일부터 국내 항공사 최초로 '국내선 셀프 백드롭(Self Bag Drop) 서비스'를 부산 김해공항에서 시작했다. 항공사 직원 도움 없이 승객이 수하물을 직접 위탁하는 셀프 백드롭은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시행 중이다. 이번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국내선에도 키오스크, 웹,모바일, 오토 체크인과 연계해 탑승수속 모든 과정의 셀프화가 이뤄지게 됐다. 이용 대상은 셀프체크인(웹,모바일, 키오스크, 오토체크인)으로 탑승권을 발급한 승객 중 유효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소지 승객 또는 바이오정보(장정맥) 사전 등록 승객이다. 셀프백드롭 기기에 수하물을 올려놓고 탑승권 스캔, 본인 인증, 무게 확인 등의 절차 이후 출력되는 수하물 태그를 직접 수하물에 부착해 보내면 인식된 수하물은 벨트를 이동해 자신이 탑승하는 항공기에 최종 탑재된다. 김해공항 국내선 체크인 카운터 B11, 12번에서 운영되며 항공기 출발 30분 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본인 인증은 신분증을 기기에 대거나 사전 등록한 손바닥의 장정맥 스캔으로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김해공항 국내선에서 시작하는 이번 셀프 백드롭을 약 6개월간 시범 운영한 이후 서비스를 개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대학내일에서 만든 문화예술 비영리법인 '오늘은'에서 청년들을 위한 문화예술프로젝트 <아트퍼스트(art1st)> 시즌 1 참여자를 모집한다. 아트퍼스트 프로젝트는 '청년 모두 아티스트'라는 슬로건으로, 존중받는 청년의 삶을 위해 글쓰기, 사진, 미술, 음악, 운동, 움직임 등 7개 분야의 강의로 구성된다.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강의는 주 1회 8~10회차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하기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예술가는 어떤 상황에서도 영감을 얻고, 그것을 원천으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다. 대부분의 여성에게 경력단절로 작용하는 출산과 육아는 어떨까? 예술가 집단<공공미터 협동조합>에서 기획한 전시로, 출산과 육아의 경험을 공유한 여성 작가 6인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작가들에게 엄마가 되는 일은 작품에 대한 열정을 잠시 미루거나 ‘작가’의 정체성을 포기해야 하는 두려운 결정이기도 하다. 하지만 Lucy, 김경옥, 서슬기, 신리라, 이효숙, 지유선 6인의 참여 작가들은 출산과 육아의 제약 속에서도 창작의 끈을 놓지 않았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공통적으로 육아를 ‘가장 뜻깊고 가치 있는 경험’으로 꼽는다. 비록 작가 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을 감내해야 하지만, 그 경험은 예술 활동과 상호작용하여 새로운 개성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관련 문의는 이상원미술관(033-255-9001)으로 하면 된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연호)문화도시센터에서 오는 1일부터 3월10일까지 ‘2023문화도시 춘천 일러스트&디자인 공모전’ 접수를 받는다. 올해로 네 번째인 공모전은 문화도시 춘천의‘도시 브랜딩’에 필요한 다채로운 콘텐츠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문화도시 춘천 브랜드 가치’로, ‘성장하는 시민’, ‘함께하는 이웃’, ‘영감을 주는 도시’이며,주어진 주제를 응모자가 다양하고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응모 자격은 도시문화에 관심 있거나 일러스트,디자인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지역, 나이, 성별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또는 ‘그래픽 디자인 작품’중1개의 분야에 접수 기능하다. 중복 접수는 할 수 없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통해 총30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할 예정이며 수상자를 대상으로 대상1명(300만원),최우수3명(각200만원),우수26명(각100만원)으로 총3,500만원의 컨텐츠 사용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선정작은 추후 문화도시 춘천의 브랜드 홍보물,기념 굿즈,전시 등에 활용된다. 지난 2020년부터2022년까지 총90개의 작품이 선정돼 버스 정류장 등 일상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