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 세계문학이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독서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최근 공개한 세계문학 도서 판매 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세계문학 시리즈 판매가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특히 20대의 구매 비율이 5년 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24의 분석 결과, 올해 세계문학 시리즈 판매는 전년 동기(1월 1일~9월 25일) 대비 5.8% 증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20대의 구매 비율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세계문학 시리즈의 20대 구매 비율은 5년 전과 비교해 2배 가량 증가했으며, 전자책 부문에서도 20대가 가장 높은 구매 비율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세계문학 베스트셀러 동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4년 세계문학 시리즈 베스트셀러 순위를 살펴보면, 청년들의 현실을 반영하거나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품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조지 오웰의 '1984'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인간 실격'은 10대와 20대의 구매가 크게 늘어 2위에 올랐다. 예스24에 따르면 2019년과 비교해 10대의 구매는 약 10%, 20대는 약 9% 증
뉴스아트 편집부 |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하 장문원)이 오는 10월 15일부터 23일까지 충정로 모두예술극장에서 '모두스테이지 2024'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격년제로 진행되는 '모두예술주간2025'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련된 장애예술의 고유한 관점 개발을 위한 탐색의 장으로, 다양한 장애예술인과 단체들의 창작 활동을 소개하는 자리다. '모두스테이지 2024'에는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장애예술인 및 단체 5개 팀과 함께 영국과 일본의 장애예술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25년간 장애인 음악가들과 함께 활동해 온 드레이크뮤직스코틀랜드의 예술감독 피트 스팍스와 시각과 수어를 중심으로 영화, 퍼포먼스 작업을 하는 데프버드프로덕션의 대표 에리 마키하라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 예술 문법에서 벗어난 장애예술의 다양한 창작과 표현 방식을 탐구하는 퍼포먼스 5건, 워크숍 3건, 강연 1건이 진행된다. 발달장애인 화가 정은혜와 그의 어머니이자 작가인 장차현실이 함께 선보이는 '은혜와 나' 퍼포먼스는 장애 당사자와 돌봄자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예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애여성공감 극단 춤추는허리의 '몸이동 준비운동 얼음땡' 퍼포먼스는 장애
뉴스아트 편집부 | 세계 클래식 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신예 피아니스트 조지 할리오노가 오는 10월 10일 한국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영국과 인도네시아 혼혈인 그는 지난해 제17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하며 클래식계의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은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공연 주최사인 탑스테이지 측은 "할리오노의 독창적 해석과 탁월한 기교를 통해 음악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잊지 못할 밤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할리오노는 아홉 살에 첫 독주회를 개최한 이후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위그모어 홀, 베를린 필하모니 실내악연주홀, 로열 앨버트 홀 등에서 연주했으며, 2016년에는 모스크바 음악원 대강당에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기도 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할리오노는 슈베르트, 라벨, 차이콥스키, 라모, 글린카, 발라키예프, 슈만, 스트라빈스키 등 다양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각 곡은 서로 다른 이야기와 감정을 담고 있다"며 "이 음악들이 관객의 마음에 깊이 스며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할리오노
뉴스아트 편집부 | 한국 춤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는 대규모 춤 축제가 한강변에서 펼쳐진다. 한국현대무용진흥회가 주최하고 K&S ART COMPANY가 주관하는 '2024 K-WAVE DANCE FESTIVAL'이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앞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다양함을 나누다. Spread the Kov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024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전 세계의 한국 문화와 춤 애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글로벌 문화예술 축제다. 세계 각국의 시민 100여 명과 다양한 춤 장르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며, 국내외를 대표하는 춤꾼들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화려한 출연진이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팀 허니제이를 비롯해 세계적인 안무가 안은미, 신한대학교 태권도학과의 태권무, 장애인 비보이팀 부블리검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정상급 댄서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고(故) 김백봉 선생의 작품세계를 이어가는 춤이음, 이데일리 문화대상 수상단체 와이즈발레단, 한국 대표 현대무용단 LDP, 2023 부천세계비보이대회 우승팀 한야 등 국내 정상급 무용단들의 공연도 준비되
뉴스아트 편집 |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9월 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 지속가능패션 컨퍼런스 2024'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패션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패션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지속 가능 사회를 위한 패션산업의 역할과 실행전략'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연사로는 플뢰르 펠르랭 코렐리아 캐피탈 대표가 있다. 프랑스 정부에서 여러 장관직을 역임한 펠르랭 대표의 발표는 국제적 시각에서 바라본 지속가능 패션의 중요성과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패션 산업계에서도 주목할 만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FS이노베이션의 조익래 대표는 패션산업의 탄소중립 기반 마련에 대해 논의하며, 파츠파츠의 임선옥 대표는 ZERO-WASTE LAB을 통한 지속가능한 패션 구현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들의 발표는 국내 패션 산업이 직면한 현실적인 과제와 이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컨퍼런스의 차별화된 특징은 실시간 질의응답과 참석자와의 특별대담 세션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은 전통공연예술을 다양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2024 디 아트스팟 시리즈'를 개최한다. '디 아트스팟 시리즈'는 다양한 공간에서 국악에 새로운 감각을 더한 공연을 선보이며 전통예술의 매력을 드러내는 공연이다. 올해는 단국대학교병원, 청와대, 인천국제공항과 같이 다양한 일상의 공간을 무대로 삼아 관객들을 찾아간다. 공연은 8월 단국대학교병원의 공연을 시작으로 9월 청와대와 인천국제공항으로 이어진다. 단국대학교병원 공연은 8월 8일부터 10월 18일까지 8회에 걸쳐 진행되며, 로비와 실외 음악정원에서 병원을 찾은 이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줄 예정이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악기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는 단체 '공간', 잔잔한 울림을 주는 시를 현시대 우리 정서로 표현하는 '구이임', 기발한 스토리의 극음악으로 거문고병창의 새 면모를 보여줄 '거문고병창클럽', 무대 위에서 드로잉을 라이브로 보여주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예화'가 참여한다. 9월 7일과 8일 양일간 청와대 헬기장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신명나는 농악으로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타악연희project 맥박'과 '창작연희THE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시대도, 교육 과정도 계속 바뀌고 있지만 학교 미술 수업도 그에 따라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미술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이라면 미술 수업에서의 새로움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 것일까. 이런 질문을 화두로 삼아 8명의 미술 교사가 미술의 존재 의미를 되새기며 시대의 변화를 고스란히 녹여 낸 미술 수업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미술 교사, 내일의 수업을 말하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단행본 '미술 수업 새로고침'이 교육 출판 기업 해냄에듀에서 발간됐다. 저자들은 '좋은 수업이란 무엇이고 어떤 고민에서 출발해야 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수업이 누구에게 좋은 것인가', 그리고 '수업이 어떤 목표를 위해서 좋은 것인가'라는 두 가지 질문으로 바꿔서 묻는다. 그리고 '내일의 미술 수업'은 '아이들을 위한 배움의 활동'이고, '성장을 만드는 미술 교육'이어야 함을 강조한다. 저자들은 모두 '가르치는 교사'가 아니라 '안내하는 교사', '배우는 교사'의 자세를 갖고 있다. 저자들이 진행한 수업 속 학생들은 미술 수업의 즐거움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듯하다. 학생들의 수업 감상문 속에는 미술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재발견하고, 새로운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소장 방윤규)가 8월 8일(목) 오후 7시 구미어린이과학체험관이 위치한 양포도서관에서 'APCTP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강연'을 개최한다. 7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강연의 도서는 '나노 화학'으로, 저자 광운대학교 화학과 장홍제 교수를 초청해 의료,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나노화학에 관해 대중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강연으로 계획돼 있다. 강연 후에는 저자와 참석자의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과 강연에 적극적으로 소통한 참석자를 위한 도서선물 증정 또한 준비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APCTP가 선정한 '2023년 올해의 과학도서' 10권을 대상으로 한 저자, 역자 혹은 관련 전문가 초청 강연프로그램이다. 강연의 상세 일정과 장소 등은 크로스로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관련 문의는 APCPT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APCTP는 다양한 과학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경상북도민을 위한 과학기술 대중화 활동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면서 8월 구미에서 진행 예정인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강연 또한 경북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포부와 부탁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한국전자출판협회가 8월 5일부터 2주간 '웹소설 아카데미 작가양성 과정' 4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웹소설 아카데미 작가양성 과정'은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11차수의 오프라인 강의와 과제 수행 중심의 온라인 창작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새롭게 웹소설 작가가 되고자 하는 신인들과 재출발이 필요한 기성 작가들까지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본 아카데미는 다른 아카데미와는 달리 단순히 작가 데뷔에 그치지 않고 세계로 나아갈,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스타 작가를 양성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4기 아카데미에는 웹소설 업계의 스타작가 8인이 강사로 참여해 수강생들에게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고, 전문 PD들이 수강생들의 창작활동을 세심하게 지원한다. 또, 다가오는 AI시대에 웹소설 작가에게 꼭 필요한 웹소설에서의 생성형 AI 활용 방법 특강까지 준비돼 있다. '여타의 다른 강의와 비교하는 것조차 민망하다'는 1기, 2기, 3기 수강생들의 생생한 후기를 보면 '웹소설 아카데미 작가양성 과정'의 강의가 여타 강의와 어떻게 다른 지를 명확히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후기가 좋을 순 있어도 변함없이 이렇게 좋다는 것은 정말 다르기 때문이다. '웹소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아트락 스튜디오가 여성이 겪는 충돌과 감응의 순간을 특유의 섬세한 화법으로 보여주고 있는 황지현 작가의 개인전 '릴리스의 덩굴 Vines of Lilith'이 8월 21일부터 9월 3일까지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수호 갤러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황지현 작가는 여성의 삶 속에 내재된 억압과 이에 대해 저항하거나 수렴하는 방식의 양가적 속성을 조명하고, 여성의 다면성을 중심으로 시각화한다. 특히 여성의 다면성을 구현하는 데 알레고리(Allegory)형식을 회화에 도입하는 방법론에 집중해 왔고, 그 결과 본인의 회화를 '알레고리 회화'로 제시한다. 황지현의 회화에서 제시하는 여성은 본인과 주변의 여성 인물, 미술사에 등장하는 여성의 모습 외에도 자궁, 꽃, 집, 길 등의 소재를 혼종적 형태와 다양한 색의 배치, 선의 반복과 중첩으로 변형해 표현한다. 예를 들면 집과 안팎의 식물은 집이라는 공간의 안락함과 집 안에서 발생하는 충돌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시각화했고, 신체 밖으로 나온 자궁은 여성의 억압에 대한 저항과 배출, 월경과 신체적, 정신적 진통, 모성과 양육, 노화에 대한 양가적 사유를 담고 있다. 꽃의 암술과 수술을 제거한 자궁꽃을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