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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 한강 효과, 서점가 '한강 신드롬' 열풍... 관련 도서 판매량 최대 1200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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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전체 판매량 전년 대비 12배 이상 증가
한강 작가 언급 도서 판매량도 13배 이상 상승
신규 가입 고객 구매액 2배 이상 늘어나

 

 

뉴스아트 편집부 |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강 작가의 작품을 비롯한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한강 작가의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선정 이후 관련 도서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알라딘에 따르면 수상 직후 한국소설 전체 분야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배 이상, 직전 기간과 비교해서는 15배 이상 증가했다. 소설 분야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전년 대비 7배 이상, 직전 기간 대비 9배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한국 문학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특히 한강 작가의 작품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이었다. 같은 기간 한강 작가의 책 판매량은 무려 1200배나 늘어났다. 이는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인한 작가의 인지도 상승과 작품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한강 작가의 작품을 제외하고도 소설 전체 판매량이 2배가량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는 한 작가의 성과가 한국 문학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강 작가의 영향력은 소설 분야를 넘어 다른 장르로도 확산되고 있다. 작가가 최근 인터뷰에서 언급한 유디트 샬란스키의 '잃어버린 것들의 목록'과 루소의 '식물학 강의'의 판매량이 각각 13배, 17배 증가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는 독자들이 작가의 문학적 영감의 원천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서점가의 '한강 신드롬'은 신규 고객 유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알라딘은 10월 14일 기준 신규 가입자의 구매액이 이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노벨문학상 수상이 단순히 기존 독자층의 구매 증가뿐만 아니라 새로운 독자층의 유입으로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한강 신드롬'은 한국 문학의 세계적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문학 시장의 활성화와 독서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이러한 관심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한국 문학 전반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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