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편집부 | 서울 영등포의 인디 공연장 그레이존(GRAY ZONE)이 오는 11월 9일 '천고마비(天高馬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무료 힙합 공연을 개최한다. 프로젝트 팀 리바운드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입장료와 주류를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 힙합신에서 주목받고 있는 뉴챔프를 비롯해 워나, 에이잭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팀 마이쿡(Team Micook) 소속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생계 활동과 예술 활동을 병행하는 청년 뮤지션들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주최 측은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경제적 장벽을 낮추고, 힙합 장르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관객들이 비용 부담 없이 양질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입장료와 맥주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준비된 맥주가 조기 소진될 수 있다는 점은 미리 공지했다.
공연은 영등포구 도신로 38에 위치한 그레이존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주최 측은 "이번 공연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가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