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시인 이지상, 30년 음악 인생을 눌러 담은 위로의 무대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뉴스아트 편집부 | 한 해의 끝자락, 숨 가쁘게 달려온 우리에게 진정한 위로와 깊은 사색의 시간이 절실한 계절이다. 여기, 30여 년의 세월 동안 한결같이 삶의 가장 낮은 곳을 향해 노래를 불러온 한 예술가가 있다. 그의 이름은 이지상. 오는 2025년 12월 7일 오후 5시, 서울 가빈아트홀에서 열리는 그의 콘서트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한 사람의 치열했던 삶과 철학이 녹아든 음악적 자서전이자, 우리 모두를 위한 따뜻한 위로의 장이 될 것이다. 시대의 부름에 응답한 청년, 삶을 노래하는 가객이 되다 이지상의 음악적 뿌리는 1990년대, 민주화의 열망이 뜨겁게 타오르던 대학가에 닿아있다. 전대협 노래단 준비위원회와 서총련 노래단 '조국과 청춘'의 일원이었던 그는 '통일은 됐어', '내가 그대를 처음 만난 날' 등을 통해 시대의 부름에 응답했다. 그의 노래는 광장의 함성이었고, 역사의 한복판을 관통하는 선언이었다. 하지만 그는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지 않았다. 세상이 변하고 시대의 과제가 달라짐에 따라, 그의 시선은 더 넓고 깊은 곳으로 향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대신, 그는 우리 사회의 가장 아픈 그늘을 찾아 나섰다. 일본군
- 뉴스아트 편집부
- 2025-11-04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