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너머의 시선: 강병섭·조은혜 초대전, 삶과 여행의 순간을 담다"
뉴스아트 편집부 | 지난 9년간 함께 작업해온 부부작가 강병섭과 조은혜가 오는 5월 23일부터 6월 17일까지 서울 중구 소파로4길 40 N2 아트스페이스에서 'OPEN THE DOOR'란 타이틀로 2인전을 개최한다. 두 작가는 육아를 병행하면서도 꾸준한 작업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각자의 고유한 시선으로 포착한 여행지와 일상의 풍경을 담은 회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강병섭 작가는 베를린의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같은 역사적 장소를 독특한 시선으로 재해석했다. 그의 작품은 마치 전지적 시점에서 바라본 듯한 구도로, 역설적으로 뉴욕 센트럴 파크와 유사한 친근한 느낌을 불러일으키며 아픈 역사의 장소를 현재와 미래로 연결한다. 그의 화폭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관찰자와 감상자의 시점을 오가며 의미의 층위를 더한다. 조은혜 작가는 1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일상과 여행 속 풍경을 담아냈다. 'Enjoy your life'나 '쉼'과 같은 작품들은 작가가 경험한 소중한 순간의 정서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최근작 'Over the horizon' 연작에서는 점묘법을 활용해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의 흐름과 내면의 성숙함을 조화롭게 표현했다. 9년 전 '물빛' 시리즈에
- 뉴스아트 편집부
- 2025-05-21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