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편집부 | 홈레코딩과 음원 제작의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새로운 시도가 시작된다. 오디오 엔지니어이자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박찬울 음악감독이 초보자를 위한 녹음과 음원 제작 강좌를 개설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강좌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소수정예로 진행되는 맞춤형 교육 방식이다. 수강생들은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학습할 수 있다. 강좌는 총 4주 과정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90분간 진행된다. 1주차에서는 홈레코딩 장비 선택부터 최적의 녹음 환경 구성까지 기초적인 내용을 다룬다. 2주차에서는 녹음된 소스를 전문가처럼 다듬는 에디팅 기술을, 3주차에서는 컴프레서, EQ, 리버브 등 필수 플러그인의 활용법을 배운다. 마지막 4주차에서는 실제 믹싱 과정을 통해 그동안 배운 내용을 종합적으로 적용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박찬울 감독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다수의 음반 제작에 참여하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다뤄왔다. 또한 2022년부터는 온라인 음악 잡지 '월간 믹싱'을 통해 음악인들에게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뉴스아트 편집부 | 전통적 장례문화의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는 강좌가 눈길을 끈다.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의 채비플래너 전승욱이 진행하는 '삶과 죽음을 다시 생각하는 애도의 시간'이 오는 3월 10일부터 4주간 영등포 오피스아트에서 열린다. 이 강좌는 현대 한국 사회에서 종종 형식적 절차로만 치러지는 장례문화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수업에서는 죽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고인을 기억하는 다양한 방식을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은 죽음학습을 시작으로 조문보 작성과 유품 정리, 추모영상 제작 등 구체적인 애도 방법을 다룬다. 특히 추모송과 죽음그림책을 통한 감정 공유, 죽음치유명상 등 예술적 접근을 통해 상실의 아픔을 승화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마지막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추모식을 기획하며 의미 있는 이별을 실천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강사인 전승욱은 한겨레두레협동조합에서 채비장례라는 새로운 추모장례서비스를 기획하며, 고인의 삶을 이해하고 유족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작업을 해왔다. 또한 지역사회와 여러 단체에서 장례를 공동체적 돌봄으로 준비하고자 하는 소규모 학습 모임을 지속적으로 이끌어왔
뉴스아트 편집부 | 국내 유수 문화재단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해온 배민영 평론가가 이끄는 4주간의 실전 글쓰기 워크숍이 2월 23일부터 시작된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영등포 오피스아트에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시각예술가들의 작업노트 작성 실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작업노트는 단순히 작품을 설명하는 글이 아닌, 작가의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작품이다. 최근에는 각종 예술지원사업과 레지던시, 전시공모에서 작업노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작가의 작업 의도와 방향성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글쓰기 능력은 심사에서 주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한다. 이번 워크숍의 강사인 배민영 평론가는 10년 이상의 논술 강의 경험과 함께 80여 명의 작가 평론, 30여 회의 전시기획을 진행해왔다. 현재 제주문화재단 심의위원, 강원문화재단 매칭평론가 등으로 활동하며 예술계 전반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워크숍은 4주 과정으로 구성된다. 첫 주에는 참가자들의 작업 소개와 공유가 이뤄지며, 2주차에는 전문적인 크리틱과 세련된 문장 쓰기 훈련이 진행된다. 3주차에서는 특정 주제에 대한 글쓰기 실습과 첨삭이, 마지막 주에는 완성도 높은 작업노트 작성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뉴스아트 편집부 | 전통 타악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특별한 강좌가 시작된다. 국악전공 문화예술교육사 서신석 강사가 진행하는 '쉽게 배우고 따라하는 전통타악' 강좌가 오는 3월 6일부터 영등포 오피스아트에서 열린다. 이번 강좌는 우리 전통 타악기의 역사와 이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강좌는 전통 타악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계됐다. 매주 목요일 저녁 90분간 진행되는 수업에서는 전통 타악의 개념과 역사, 다양한 장단의 구조와 특징을 배우게 된다. 강사로 나서는 서신석 씨는 성공회대 문화대학원에서 예술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국립국악원과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서울전수관에서 강의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전통연희연구소 노원전수관 대표를 맡고 있으며, 사단법인 서울민예총 서울풍물굿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수업은 전통타악의 기본 이해부터 시작해 심화 이론까지 총 4주에 걸쳐 진행된다. 1주차에는 전통타악의 개념과 역사적 배경을, 2주차에는 기본장단의 이론적 구조를 학습한다. 3-4주차에는 다양한 장단의 특징과 활용을 이론적으로 살펴보며 우리 전통 타악에 대한 이해를 넓히게 된
뉴스아트 편집부 | 국내 인디음악계에서 '지상철', '간절기' 등 섬세한 감성의 음악으로 주목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최시연이 2월 21일부터 4주간 작사 입문 클래스를 진행한다. 영등포 오피스아트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단순한 작사 기법 전수를 넘어서 수강생 각자의 이야기를 노래로 승화시키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독어독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국어국문학을 공부하며 문학적 소양을 쌓아온 최시연은 자신의 예술 공간 '시의 연못'을 통해 음악은 물론 글과 그림으로도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그녀만의 창작 노하우를 나누며, 수강생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피워내는 과정을 함께한다. 4주 과정은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1주차에는 서로의 이야기와 좋아하는 노래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작사의 세계로 들어간다. 2주차에는 다양한 작사가들의 작품을 분석하며 작사의 기본기를 다진다. 3주차에는 실제 멜로디에 가사를 붙이는 실전 연습을 하게 되며, 마지막 주에는 수강생들이 쓴 노랫말이 강사의 목소리를 통해 실제 노래로 완성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90분간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작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업 장
뉴스아트 편집부 | 자신의 인생을 만화로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카카오웹툰의 '그녀의 수염', '오버스팀' 등을 연재한 유동혁 작가가 4주간 '나의 인생 만화 그리기' 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전문 만화가를 양성하는 일반적인 웹툰 강좌와는 달리, 개인의 특별한 순간들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수강생들은 4주 동안 자신만의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기초적인 만화 연출법을 배우며, 인생의 특별한 순간들을 정리해 직접 그림으로 옮기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14년간 웹툰 작가로, 5년간 예비 작가들의 스토리 강사로 활동해온 유동혁 작가는 이번 강좌를 통해 그동안의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특히 그의 강좌는 만화 실력과 관계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열려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강좌는 3월 6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3시에 영등포 오피스아트에서 90분간 진행되며, 스케치북과 기본적인 필기도구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디지털 작업을 원하는 수강생은 태블릿을 지참할 수 있다. 웹툰 시장이 확대되고 일상의 기록이 콘텐츠화되는 시대에, 이번 강좌는 자신의 이야기를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
뉴스아트 편집부 | 전자음악 프로젝트 ZUNPASA의 박재현 프로듀서가 음악 제작 초보자를 위한 '댄스 뮤직 워크샵: 에딧 & 프로듀싱' 강좌를 개설한다. 오는 2월 26일부터 4주간 영등포 오피스아트에서 진행되는 이번 워크샵은 무료 음악 제작 프로그램을 활용해 K-POP 리믹스부터 댄스 트랙 제작까지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워크샵의 특징은 전문적인 음악 제작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음악 제작 프로그램 BandLab을 통해 음악의 기본 구조를 이해하고, 최신 AI 기술인 LALAL.AI를 활용한 보컬 편집 기술까지 배우게 된다. 박재현 프로듀서는 2012년부터 DJ 활동을 시작해 구 자립음악생산조합과 NAVER NOW '슬픔의케이팝파티' 등에서 활동했다. 현재는 을지로의 H.ai, ACS 등 여러 공연장에서 '두유노클럽', '에딧 대잔치' 등 다양한 음악 행사를 진행하며 한국 음악의 새로운 해석을 선보이고 있다. 워크샵은 2월 26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되며, 총 4회에 걸쳐 댄스 뮤직의 기본 구조, 드럼과 베이스 작업, 보컬 편집, 트랙 완성 등을 단계별로
황경하 기획자 | 삼각전파사의 『디스토피아 2025』는 한국 실험전자음악과 민중음악의 경계를 재정의하는 획기적인 작품이다. 왜곡된 신디사이저와 급진적인 전자음향으로 채워진 이 앨범은, 민중음악이 전통적으로 취해온 포크, 록, 판소리의 형식을 과감히 벗어난다. 차가운 전자음향 속에 뜨거운 저항의 메시지를 담아낸 이 실험은 한국 음악사에서 유례없는 시도이자, 2025년 한국 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해부하는 정치적 선언이다. 이 앨범이 보여주는 혁신성은 여러 층위에서 발견된다. 먼저 주목할 것은 전자음향을 통한 음악적 언어의 혁신이다. 재개발 현장의 폭력을 왜곡된 신디사이저로 표현한 '땅거미 Z', 자본주의의 비인간성을 그로테스크한 사운드스케이프로 구현한 '그리마 X', 산업 현장의 기계적 착취를 반복적 리듬으로 재현한 '물결'은 전자음향으로 현실의 모순을 해부한다. 기계음과 노이즈로 가득한 이 곡들은 역설적으로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지점은 민중음악의 시선 전환이다. 1980년대 민중음악이 통일, 민족, 민주화와 같은 거대 서사를 다뤘다면, 이 음반은 우리 곁의 절박한 현실로 시선을 돌린다. 쫓겨나는 세입자들, 산업재해로 스러져간
뉴스아트 편집부 | 시각예술가에서 싱어송라이터로 변신에 성공한 로잘린송이 새 EP 'Pure'로 돌아온다. 오는 2월 17일 공개되는 이번 앨범은 일본어, 한국어 버전과 인스트루멘탈 트랙을 포함해 총 3개 트랙으로 구성되며, 예술과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Pure'는 원시 바다에서 첫 생명이 탄생한 순간의 이미지를 음악으로 승화한 작품이다. 80~90년대 신스팝의 향수를 자극하는 사운드와 현대적인 하우스, EDM 요소를 결합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워너뮤직 재팬 ADA를 통해 선보이는 이번 싱글은 앞서 발표한 두 작품에 이어 로잘린송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층 넓힌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9년부터 사진을 기반으로 한 시각예술 작업을 해온 로잘린송은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 큐레이터가 기획한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2021년 환경문제를 다룬 싱글 'Surfer Girl'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나선 그는, 현재 시각예술과 음악을 접목한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일본어와 한국어 두 가지 버전으로 제
뉴스아트 편집부 | 전쟁과 폭력이 일상이 되어버린 세계 곳곳의 평화를 염원하는 음악가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포화 속에서 희생되는 무고한 생명들, 가자지구에서 계속되는 민간인 학살, 그리고 70년이 넘도록 풀리지 않는 한반도 분단의 아픔까지, 각기 다른 현장의 고통을 음악으로 담아낸 음반 『이름을 모르는 먼 곳의 그대에게』가 2월 7일 오후 2시 디지털 음원으로 발매된다. 이 프로젝트의 시작은 2023년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강정 피스앤뮤직캠프의 기념 음반으로 기획되었던 이 작업은 당시 일정상의 이유로 무산되었지만, 그해 겨울 강정마을 투쟁에 연대해온 정치하는 엄마들의 장하나 활동가의 제안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세계 곳곳의 전쟁과 폭력에 반대하는 음악을 만들자는 그의 제안은 여러 음악가들의 공감을 얻었고, 2024년 한 해 동안 본격적인 음반 제작이 이어졌다. 참여 뮤지션들의 면면도 특별하다. 강정마을과 소성리를 비롯한 전국의 평화 운동 현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베테랑 음악가들부터, 평화 운동 현장에서 활동하며 음악적 열망을 품어온 활동가들까지 다양한 배경의 예술인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제주와 서울을 오가며 녹음을 진행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