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편집부 | 전승일 감독의 AI 예술영화들이 국내외 영화제에서 연이어 주목받으며 한국 AI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특히 2024년 제작된 <Sensitive Generation>, <Neurodiversity>, <Tree> 3편은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초청 상영 및 수상하며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작품 <Tree>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4" 참가작으로 선정되어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 더 플라츠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는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영상 콘텐츠로서의 예술적 가능성을 국내에서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국제 무대에서도 <Tree>의 작품성이 빛을 발하고 있다. 최근 미국 덴버 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 실험영화상을 수상했으며, 페루의 권위 있는 쿠즈코 언더그라운드 시네마 페스티벌의 공식 상영작으로도 선정되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두 영화제가 AI 전문 영화제가 아닌 전통적인 독립영화 축제라는 것이다. 이는 <Tree>가 단순한 기술적 실험을 넘어 예술성
뉴스아트 편집부 | 광주 5.18 민주화운동으로 가족을 잃은 여성들(오월어머니들)의 치유의 여정을 담은 미술 전시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오월어머니들의 그림농사3' 전시회가 오는 10월 4일부터 21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 화해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5.18 민주화운동으로 가족을 잃은 '오월어머니'들이 미술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한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를 기획한 치유예술가 주홍 작가는 2008년 미술치료 박사과정에서 트라우마와 스토리텔링, 습관이 몸의 통증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연구하고 논문을 쓰면서 광주시민들의 트라우마를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미술과 스토리를 연결한 기법을 개발했다. 오월어머니집 김형미 관장이 매주 수요일 오후 오월어머니들과 미술수업의 시간을 제공하여, 2022년부터 주홍 박사가 오월어머니집에서 매주 수요일 미술치유수업을 진행해왔다. 주 씨는 "미술과 스토리텔링 방법으로 5.18 민주화운동을 승리의 역사로 정리하고, 오월어머니들이 자기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오월어머니들의 그림농사' 시리즈다. 2023년 5월 광주 대
뉴스아트 편집부 | 오는 10월 24일, 장천아트홀에서 제3회 프로암 콘서트가 개최된다. "The Song is My Lif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프로 성악가와 아마추어 성악가들이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는 특별한 음악회다. 프로암 콘서트는 아마추어 성악가들에게 프로페셔널한 무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공연이다. 많은 아마추어 음악 동호회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만, 전문적인 무대 매너와 연주자로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는 쉽게 얻기 어렵다. 이 콘서트를 통해 아마추어 성악가들은 프로 성악가들의 감정 표현과 호흡을 직접 경험하며 실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는 국제 콩쿠르 수상 경력과 오페라 주역 활동 경험이 풍부한 에이클래식 소속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은 에이클래식은 실력파 성악가들로 구성된 전문 연주단체로, 이번 콘서트를 통해 더 많은 아마추어들에게 프로와 함께 하는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차인경 성악 아카데미의 20년 여정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The Song is My Life"라는 주제 아래,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출연자들이 노래를 통해 위로, 희망
뉴스아트 편집부 | 근로복지공단이 예술인 고용보험 미가입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말까지 3개월간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이는 예술인 고용보험 제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미가입 사업장의 자발적인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2020년 12월 도입된 예술인 고용보험 제도는 프리랜서 예술인들의 고용 불안정과 실업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구직급여와 출산 전후 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어, 예술인들의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제도 도입 이후 누적 가입자 수가 23만여 명에 이르는 등 예술 현장에서 점차 정착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업장과 예술인들이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불이익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근로복지공단은 이번 집중신고기간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제도 홍보와 가입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세청 소득자료와 유관기관 공연 정보 등을 활용해 미가입 의심 사업장에 대한 서면 및 방문 안내를 실시하고, 대중매체를 통한 홍보와 현장 상담부스 운영, 온라인 교육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집중신고기간 중 자진신고 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면제해준다는 것이다. 이
뉴스아트 편집부 |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하 장문원)이 오는 10월 15일부터 23일까지 충정로 모두예술극장에서 '모두스테이지 2024'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격년제로 진행되는 '모두예술주간2025'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련된 장애예술의 고유한 관점 개발을 위한 탐색의 장으로, 다양한 장애예술인과 단체들의 창작 활동을 소개하는 자리다. '모두스테이지 2024'에는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장애예술인 및 단체 5개 팀과 함께 영국과 일본의 장애예술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25년간 장애인 음악가들과 함께 활동해 온 드레이크뮤직스코틀랜드의 예술감독 피트 스팍스와 시각과 수어를 중심으로 영화, 퍼포먼스 작업을 하는 데프버드프로덕션의 대표 에리 마키하라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 예술 문법에서 벗어난 장애예술의 다양한 창작과 표현 방식을 탐구하는 퍼포먼스 5건, 워크숍 3건, 강연 1건이 진행된다. 발달장애인 화가 정은혜와 그의 어머니이자 작가인 장차현실이 함께 선보이는 '은혜와 나' 퍼포먼스는 장애 당사자와 돌봄자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예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애여성공감 극단 춤추는허리의 '몸이동 준비운동 얼음땡' 퍼포먼스는 장애
김시우 | 세계문학이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독서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최근 공개한 세계문학 도서 판매 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세계문학 시리즈 판매가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특히 20대의 구매 비율이 5년 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24의 분석 결과, 올해 세계문학 시리즈 판매는 전년 동기(1월 1일~9월 25일) 대비 5.8% 증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20대의 구매 비율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세계문학 시리즈의 20대 구매 비율은 5년 전과 비교해 2배 가량 증가했으며, 전자책 부문에서도 20대가 가장 높은 구매 비율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세계문학 베스트셀러 동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4년 세계문학 시리즈 베스트셀러 순위를 살펴보면, 청년들의 현실을 반영하거나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품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조지 오웰의 '1984'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인간 실격'은 10대와 20대의 구매가 크게 늘어 2위에 올랐다. 예스24에 따르면 2019년과 비교해 10대의 구매는 약 10%, 20대는 약 9% 증
뉴스아트 편집부 | 지난 편에서 우리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인디 뮤지션의 셀프 홍보 전략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편에서는 오프라인 활동과 음원 유통 전략, 그리고 수익 창출 방안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오프라인 활동의 중요성 온라인 홍보가 중요해진 시대지만, 오프라인에서의 활동 역시 여전히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버스킹과 소규모 공연은 인디 뮤지션에게 매우 효과적인 홍보 수단이 될 수 있다. 버스킹의 매력은 우연성에 있다. 거리를 지나던 행인이 우연히 듣게 된 노래에 매료되어 팬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나 대학가를 공략하되,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눈에 띄는 퍼포먼스로 행인들의 발길을 붙잡아야 한다. 예를 들어, 특이한 악기를 사용하거나 독특한 의상을 입는 등 시각적 요소를 활용할 수 있다. 또는 즉석에서 관객의 사연을 받아 즉흥곡을 만드는 등의 이벤트성 공연을 펼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요한 것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만한 매력적인 요소를 갖추는 것이다. 소규모 공연장에서의 라이브 공연도 중요하다. 이는 팬들과 직접 대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다. 공연 중간중간 관객과 대화를
뉴스아트 편집부 | 인디 음악 씬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음악적 재능 못지않게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팬덤 관리와 업계 네트워킹은 인디 뮤지션의 성장과 생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 두 가지 핵심 요소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팬덤 관리 팬덤 관리는 인디 뮤지션에게 있어 단순한 지지자 확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팬들은 뮤지션의 음악 활동을 위한 원동력이자 든든한 후원자로서, 그들의 존재는 뮤지션의 성장과 직결된다. 따라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팬덤 관리는 필수적이다. 팬덤 관리의 첫걸음은 공식 팬클럽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이다. SNS나 커뮤니티 플랫폼을 활용해 팬클럽 전용 공간을 만들고, 정기적으로 소식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해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아닌, 팬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하는 쌍방향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아이디어를 음악 활동에 반영함으로써, 팬들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뮤지션의 음악 여정에 함께하는 동반자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정기적인 팬 미팅 개최도 중요하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고 함께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