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1월 24일 블랙리스트파기환송심에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징역 2년을,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았다. 김 전 실장은 1심에서 3년, 2심에서 4년을 선고받았고, 검찰은 대법원에 상고해 징역 7년을 구형했지만 대법원이 파기환송하여 이번에 2년형을 받은 것이다. 조 전 장관 역시 대법원 상고에서 검찰이 6년을 구형했지만 1년 2개월을 선고받았다. 6개월 형 남은 김기춘, 고령 이유 법정구속 안 돼 이번 선고 결과 김 전 실장의 형기는 6개월 남게 되었지만, 고령을 고려하여 법정구속하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은 이번 판결의 형기가 이전에 복역한 기간과 정확하게 일치하여 형기를 다 채운 셈이 되었다. 서울고등법원은 2심 판결 시 14개의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하면서,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정부 지원에서 배제한 것은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명시한 헌법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명시한 바 있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 가운데 ‘각종 명단 송부’ 행위, ‘공모사업 진행 중 수시로 심의 진행 상황 보고’ 행위에 대해 다시 심리해야 한다고 하면서 고등법원으로 파기환송했다. “해당 직원들이 종전에도 문체부에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고 이선균 배우를 죽음에 이르게 한 언론과 경찰, 검찰과 정부를 규탄하는 문화예술인행동’ <더 이상 죽이지마라!>의 첫 번째 집회가 열린다. 집회에서는 고 이선균 배우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슬픔과 사회적 공분을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 수사과정의 진상규명 및 유관자들의 사죄를 요구할 예정이다. 집회는 1월 27일 토요일 오후 3시 시청역 7번 출구의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릴 예정이며,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연서명을 받고 있다. 연서명을 위한 호소문에서 이선균 배우의 죽음은, ▲뚜렷한 증거 없이 공개소환 및 공개조사한 경찰, ▲가짜뉴스로 마녀사냥을 벌인 황색언론, ▲정치적 위기를 마약과의 전쟁으로 돌파하려는 과정에서 희생양을 찾은 정권에 의한 사회적 타살이라고 하였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진솔한 삶을 전한다. 오는 2월 디큐브아트센터 링크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향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혁명 당시 프랑스의 왕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은 프랑스 혁명, 그리고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픽션과 논픽션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독보적인 작품이 될 것으로 대중의 관심이 높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사치와 허영심이 가득한 왕비로 대중에게 알려진 인물이지만, 실제로는 비극적인 역사 속 루머의 희생양으로 꼽힌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치와 문란한 사생활은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들은 앞서 왕실의 화려한 소비보다 훨씬 검소한 삶을 살아왔다. 특히 마리 앙투아네트는 평생에 가까운 시간 동안 오해와 시기 속에 고통받았으며, 이는 역사의 기록으로도 이어져 오늘날에도 '허영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역사적 사실을 누구나 알기 쉽게 다루는 동시에 많은 이들이 오해하고 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진실된 삶을 조명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지난 1월 24일 상암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사업설명회에서 드러난 2014년도 사업의 특징은 ▲줄어든 예산, ▲자기부담금 신설, ▲사업기간 축소, ▲일부 사업지원은 사업자만 가능, ▲앞으로 사업신청은 위원회 홈페이지가 아닌 'e나라도움'을 이용 할 것 등이다. 악명높은 'e나라도움'을 영화인들도 이용하게 되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문제는 e나라도움 이용일 것이다. 정부에서 국고보조금 관리를 강화하면서 모든 보조금사업이 e나라도움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는데, 몇 년 전부터 이를 적용 받은 예술인들은 e나라도움시스템에 적응하고 사용법을 익히는 과정에서 그 복잡성과 난해함으로 인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스트레스를 받았다. e나라도움은 수 천억 원의 국가기간 사업에서도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복잡하고 난해하고 정교할 수밖에 없는데, 이 시스템을 소액 보조금 지원에도 사용하다보니 분업이나 전문가 이용이 어렵고 어쩌다 한 번 사용하는 개인사업자들은 고통받을 수밖에 없다. 사업설명회 현장에서는 e나라도움 이용과 관련해 어떤 동요나 질문이 없었다. 영화인들은 e나라도움에 대하여 잘 모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웬만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국토교통부는 K-패스를 5월부터 출시해 청년, 서민층 등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서울시는 시내 대중교통을 월 6만원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27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K-패스를 기반으로 경기,인천 주민에게 제공하는 'The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 사업을 5월 목표로 준비 중이다. 국토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한국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K-패스를 오는 5월부터 출시한다.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와 전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는 교통카드다. 다만 월 최대 60회까지만 적용된다. ▲서울시는 월 6만 원대 금액으로 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사업을 이달 27일부터 시행한다. 따릉이를 포함할 경우 6만 5000원, 따릉이를 제외할 경우 6만 2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 경기도와 인천시가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예술경영지원센터의 한국미술결산 세미나에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변지혜 연구원이 해외미술시장 동향을 소개했다. 그 가운데 우리가 주목할 특징은, 시장이 다시 오프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온라인 시장은 전략적 활용 대상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이다. 온라인 시장은 2020년 소더비가 가상공간으로 진출하면서 주목성이 높아졌는데, NFT 거래는 물론 AI 기반 가상 디지털 전시로 발전하고 있다. 소더비의 가상 경매공간이 인기를 끌었던 것은 가격확인의 유용성 때문이다. 변 연구원에 따르면, 콜렉터의 93%가 온라인가격확인을 선호한다고 했다. 한편, 아트페어 중심으로 지역의 연계협력이 확대되더니, 대기업 중심으로 미술시장 인수합병이 활발하게 벌어졌다. 2022년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미술 중개상을 거치지 않은 직거래가 확대되었으며, 특히 딜러의 기획력을 기반으로 한 실험적인 대안프로젝트들이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딜러의 역량과 기획력이 훨씬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딜러 의존적인 미국과 유럽 시장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미술 관련 규제와 법령에 변화를 준 결과 미술품 거래에 시간과 비용, 번거로움이 추가되었다.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미술시장매출 17% 감소, 거래작품수 15% 감소 지난 1월 19일에 있었던 한국 미술시장 결산 및 전망 세미나에 의하면, 2023년 미술시장 거래규모는 66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하였다. 이 숫자는 올해부터 중복 계상되지 않도록 좀더 정밀하게 조사한 것으로, 전년도와 같은 방식으로 집계하면 감소세가 12.8%로 낙폭이 다소 줄어든다. 거래 작품 수는 5만 1590점으로 전년 대비 15.1% 감소하였다. 매출 대비 작품수가 상대적으로 덜 감소했다는 것은, 작품의 평균 가격이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미술관과 경매회사 작품 거래 금액 30% 이상 감소 미술관은 낙폭이 컸다. 2023년 미술관 작품 구매 금액은 1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2.2% 감소했다. 반면에 구입 작품수는 1304점으로 전년대비 53.6% 감소했다. 시장의 평균 작품 가격은 낮아진 반면, 미술관은 오히려 비싼 작품을 중심으로 구매했음을 보여준다. 건축물미술작품 설치금액은 14.7% 감소하여 평균보다는 낮은 감소세를 보였다. 경매회사는 매출 35.1% 감소하여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판매 작품 수는 18.1%만 감소하였다. 이는 경매에서 팔리는 작품의 평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1월 22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대통령을 비판하면 누구의 입이든 틀어막겠다? 어떤 비판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을 거부한다“는 주제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주요 언론보다는 인터넷 언론이나 개인 언론이 많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 18일에 있었던 진보당 강성희 의원에 대한 강제퇴거 조치에 대한 항의 기자회견이다. 작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문화예술인이 강제퇴거 당한 일에 이어 또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대통령 및 대통령실의 일방적인 태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에는 걸어다니는 입법기관이라고 불리는 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강제퇴거였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게 여겨진다. 이에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이번 대응을 통해 드러난 불통과 오만을 규탄하고자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참여단체는 블랙리스트 이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집회시위 인권침해감시변호단(이하 민변),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이다. 이들은 소통하겠다고 용산으로 옮겼으면서 관저앞 집회 및 시위를 금지하였다고 하면서, 이것이 법원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자 대통령령으로 대통령실 앞 도로인 이태원로를 '주요 도로'로 지정하여 집회와 시위를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국내 누적 1000만 관객 흥행을 이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대표작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 재난 3부작 필름 콘서트가 오는 2월 롯데콘서트홀에서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선율로 펼쳐진다.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재난을 소재로 특유의 시적 감성을 결합한 재난 3부작을 탄생시켰다. 재난 3부작은 일본을 넘어 세계적으로 흥행했으며, 지난해 국내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55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023년 해외영화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연은 눈을 사로잡는 '빛의 마법사'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화에 고품격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더해 눈과 귀, 그리고 마음까지 닿을 수 있는 필름 콘서트로 기획됐다. 필름 콘서트는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영화의 모든 음악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공연으로, 영화와 오케스트라를 동시에 관람하는 형태의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에 전자음악과 밴드음악을 더해 관객들은 이전 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필름 콘서트는 영화에 맞춰 라이브로 연주를 해야 하는 만큼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이 '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을 최초로 수상했다. '한국 뮤지컬 어워즈'는 한국 공연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공연된 뮤지컬 시장을 결산하고 분석해 뮤지컬의 미래를 준비하는 동시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는 수상 부문에 최초로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이 신설됐다. 뮤지컬 시장에서 아동가족 부문의 비중이 확대된 만큼 관객 저변 확대에 기여한 바를 인정해 수상에 의미를 더한다. 아동가족뮤지컬의 수가 많아져 쟁쟁한 후보작품들이 경쟁한 가운데 중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이 최초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 뮤지컬 어워즈의 후보추천위원회는 1차, 2차에 걸쳐 작품성, 흥행성, 창작성을 고려해 최종 후보 4편을 선정했다.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은 세계적인 작가 백희나의 동명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2021년 7월 첫 막을 올렸다. 개막 후 지난 3년간 관객평점 9.9, 연간 판매랭킹 1위(공연예술통합전산망 KOPOS 기준), 총 20여만 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의 흥행 비결은 남녀노소 공감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