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독립 애니메이션 <금정굴 이야기>(2021), <운동화 비행기>(2022)를 만든 전승일 감독의 2024년 신작 단편 애니메이션 <넉 점 반>이 미국에서 개최되는 올랜도 국제영화제(Orland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볼리비아에서 개최되는 라파즈 국제단편영화제(La Paz International Short Cinema Festival), 인도에서 열리는 타미즈하감 국제영화제(Tamizhagam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각각 공식 상영작으로,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트리벤토 소울플레이스 영화제(Trivento Soulplace Film Festival)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으로 선정되며 연이어 초청받고 있다. 자연과 삶이 어우러진 우리 옛 시절의 추억이 깃든 단편 애니메이션 <넉 점 반>은 자연 속에서 새로운 놀이 공간과 동무들을 만나는 귀여운 아이의 모습을 통해 우리 안에 잃어버린 동심을 나누는 즐거움과, 자연과 인간이 하나로 살았던 시절에 대한 향수를 담았다. 한국 아동문학의 거장 윤석중 선생의 동시(童詩) <넉 점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고효경의 음악상담소가 최근 송출한 방송에는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인 이영경씨와 박현주씨가 출연했다. 1시간 반 동안 다른 곳에서는 듣기 어려운 즉흥연주가 계속되었다. 음악방송 1년 경력으로 이러한 섭외와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놀랍다. 한 페이지 놓고 한 시간 이상 연주가 가능하다는 예술인을 개인 방송에 모시는 이 재주 좋은 예술가가 사는 법을 들어봤다. 다수의 앨범을 발매한 바 있는 22년차 대중 가수 고효경씨에게도 코로나 시기는 어려웠다. 레슨, 강의, 공연, 음반 작업을 꾸준히 해 왔음에도 여전히 경제적 자립이 어려웠는데 코로나까지 닥쳤기 때문이다. 쓰리잡 포잡까지 하는 와중에 개인적으로 힘든 일까지 겹치면서 공황장애를 겪을 정도였다. 이 시기 그를 버틸 수 있게 해 준 것은 플랫폼을 통해 송출되는 음악 방송 진행이었다. 1년 전, 지인이 외국에서 유행하던 클럽하우스 형태로 방송을 해 볼 것을 권했다. 지인의 격려에 힘입어 어플을 사용하는 낯설고 새로운 세계로 들어갔는데, 이것이 뜻하지 않게 세상과 고효경씨를 연결했다고 한다. “낮에 반찬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저녁에 공연을 했어요. 피로에 쩔어 얼굴이 퉁퉁 부은 게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