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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을 위한 건강검진, 나도 한 번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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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병원과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 업무협약 맺은 예술인 종합건강검진
전담간호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안내하여 안전하고 편리

[기고] 한국스마트협동조합 조합원 송수아 |

 

내가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의 조합원이 된 후 어찌보면 가장 큰 결심을 하고 선택한 조합의 서비스인거 같다. 협동조합이 녹색병원과 MOU를 했다는 것도, 작년에 이미 많은 조합원들이 혜택을 보셨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막상 내가 하려니 할인된 금액조차도 현실적으로는 만만치 않았었다. 사실 협동조합의 서비스가 아니었다면 여전히 나에게 종합건강검진이란 생각도 못할 일이었을 것이다. 

 

전날 저녁 9시부터 금식을 하고 아침 9시 예약이라 일찍 집을 나서는데 발걸음이 무거웠다. 오랜 지병이 있어 검진 자체보다는 그 결과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사가정역에 도착해서 보는 병원 외관은 컬러플하고 타일같은 그림이 있는 기둥 디자인이 평범하지 않은 느낌이었고 내부의 모습은 나름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공간배치가 느껴졌다. 2층으로 올라가니 이름을 대자마자 전담 간호사님이 안내를 시작하셨다.

 

다른 곳도 이렇게 진행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긴장하고 불편하던 것이 친절한 간호사님이 전담하여 검진을 진행해 주시니 긴장이 싹 풀리며 맘도 편해졌다. 금요일 오후가 되자 더욱 복잡해지고 많은 인원이 복작대는 병원 안에서 헤매지 않고 때맞추어 필요한 안내 받으며 잘 찾아가는 기분, 참 좋은 시스템이라고 느꼈다.


 

검진은 일단 소변검사와 피검사를 위한 채혈로 시작되었다. 채변을 해오면 대변검사도 이뤄진다는데 안내를 받지 못했다. 그리고 간기능, 간염검사와 신장, 심장, 순환기, 갑상선 검사, 췌장과 혈당검사가 이어졌다. 3가지 선택할 수 있는 검진이 있었는데 머리 MRI와 자궁, 유방초음파를 처음으로 찍어 보았다. 아무래도 집안 내력이 있어 딱히 아프다거나 하진 않았지만 상태가 궁금했었다. 

 

이런 선택 검진에는 이외에도 경추나 요추CT, 전립선초음파, 골밀도검사 등이 있어서 본인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편이다. 그리고 올해 국가 검진 대상인 위내시경을 받았는데 은근 쫄보라 큰 맘 먹고 수면내시경으로 신청을 했다. 마지막으로 치과로 가서 검사를 받고 스켈링까지 진행하였다.


9시에 시작된 검사가 다 끝나니 1시가 넘어 있었다. 수면내시경 후라 좀 비몽사몽인 것을 제외하면 깔끔하고 편한 검사 진행이었다. 더욱이 서비스로 1층 카페에서 죽이나 음료를 먹을 수 있는 교환권도 맘에 쏙 들었다. 조금 아쉬웠다면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이 남자분이셨다는 것 정도? 산부인과 뿐만 아니라 다른 병원도 자주 가지 않는 내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동성이 이성보다는 조금 더 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냥하고 편하게 진료를 해주셔서 산부인과 담당 의사님께 감사한 마음이다.    
 

 

생애 첫 종합건강검진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는 조금 열이 올라 당황했다. 신경을 너무 많이 써서 지혜열이 난 모양이다. 아마 익숙치 않은 수면내시경의 여파가 아니었을까. 그리고 2주 후 날아온 검진 결과는 생각보다 양호해서 아직은 좀더 즐거운 먹거리 생활을 할 수 있겠다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지금의 결과를 믿고 운동과 섭생을 게을리하면 안되겠지만 아직은 하고픈 일이 남아 있으니 이 정도의 건강을 허락해주신 하늘에 감사한다고나 할까.

 

다시금 친절하게 진행해주신 녹색병원 의사와 간호사님들께 감사하며 후기를 마감해 본다.

 

예술인건강검진문의  02-764-3114 (한국스마트협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