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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한 연출 40주년, 스테디셀러 가족극 <생의 문턱>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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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금) ~ 29일(일) 대학로 한양 레퍼토리 씨어터
가족의 일상에 나타난 낯선 이와 불청객, 외로움과 괴로움 그리고 행복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생이 아름다운 극단’은 오는 5월 20일 대학로 한양레퍼토리 씨어터에서 연극 <생의 문턱> (작 박수경, 연출 김정한)을 공연한다.  

 

연극 <생의 문턱>은 2012년 제11회 OFF 대학로 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여 연기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이듬해 국립극장 별오름에서 앵콜공연을 했고, 이후로 10년 동안 공연되었다.

 

극은 한가로운 시골 막걸리 양조장을 배경으로 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여전한 일상을 보통의 속도로 살아가는 가족들, 그리고 그 앞에 나타나는 낯선 남자와 불청객. 관객은 극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자신의 시간을 돌아볼 기회를 갖는다. 그 시간은 희망과 연결된다.

 

스테디셀러가 된 동력은 무엇일까? 무대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보고 웃고 울던 관객들이, 따뜻하고 행복했던 삶의 기억을 되찾고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가족 단위 관객들로 가득차고, 특히 어머니 관객의 눈가가 촉촉해지곤 한다.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김정한 연출은 현재 동숭마루 대표 및 ‘코델 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연극 <강제결혼>(2020~2022), <생의 문턱>(2012~2022), <정릉천 왜가리>(2021), <길목>(2021) 외 80여 편의 작품을 제작했다.  올해 연출 40주년을 맞는 김정한 연출은, 이번 <생의 문턱>이 "10년간 이어 온 그 어떤 공연보다 뜻깊고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델 아트홀의 상주 단체인 ‘생이 아름다운 극단’은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는 순수공연예술창작단체이다. 창단 이래로 100여 편의 연극 및 여러 장르(다원, 넌버벌, 전통 등)의 공연물을 발표했다.

 

2022년 5월 20일(금) ~ 29일(일) 평일 19시 30분 / 토 15시, 19시 / 일 15시 공연이며, 월요일 공연은 없다. 예매는 인터파크와 네이버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