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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연극, <레미제라블>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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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금)~15일(월),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2년 만에 레미제라블을  초대형 연극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연극 <레 미제라블>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8월 5일~15일까지 총 14회에 걸쳐 공연한다. 

레미제라블은 동명의 장편소설을 영화화 하면서 유명해져, 전세계 흥행 뮤지컬 5위를 기록할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드롬이 일기 이전인 2011년부터 창작 공연으로 선보였는데, 2015년까지 50대 연기자들을 중심으로 중견 연기자들이 무대에 올려 전 회 매진을 기록하였다. 

 

2020년 연극의해 공연에는 50여명의 출연진과 대형 무대로 화제가 되었고, 특히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 함은정이 1,400명이 몰린 오디션에서 당당히 코제트 역을 따내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 박경희 각색, 유준기 연출로 새롭게 제작된 연극 <레미제라블>은 주인공들의 인생 이야기라기보다 인간의 영혼과 영원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다.  

 

 

사실 장발장은 실정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범죄자이다. 총기를 소지한 채 빵을 훔쳤고, 탈옥을 4번이나 감행하여 거듭 처벌을 받았다. 고작 빵 하나 훔치다가 20년 형을 받은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범죄자'를 소재로 한 작품이 이토록 사랑받는 것은, 장발장이 구원과 사랑을 추구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투철한 직업관을 가진 자베르가 장발장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이유, 그 과정에서 자베르가 엿보게 되는 장발장의 마음, 법률적 정의의 딜레마 등의 문제 등에 몰입하다보면, 관객들은 장발장이 추구하던 구원과 사랑이 무엇인지 더욱 잘 이해하고 공감하게 될 것이다.   


남녀 앙상블 부문에서 진행된 오디션에만 400여명의 지원자가 몰린 이번 무대에서 장발장 역은 2011년 초연부터 <레미제라블>을 책임진 윤여성 예술감독이, 자베르 역은 삼고초려 끝에 출연이 결정된 김명수 씨가 맡는다. 

 

코제트역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조소현, 민하람, 김하은 씨가 돌아가면서 출연한다. 정욱, 박웅, 임동진 등 원로 배우와 문영수, 최종원, 강희영 등 중견 배우들의 중후함이 젊은 배우들의 신선함과 어우러져 다면적인 인생의 모습을 더욱 잘 보여주지라 기대된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단독 판매되고 있으며 좌석에 따라 4~ 8만 원의 금액대로 형성되어 있다. 오는 주말(17일)까지는 썸머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최대 25%까지 저렴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청소년의 경우 상시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이 필요하다.

공연과 티켓 예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