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다음 달 1일부터 열흘 동안은 '2022 미술주간'이다. 올해 7회를 맞는 미술주간은 국민들의 미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5년부터 시행하였다. 국·공·사립미술관, 갤러리, 비영리전시공간 등 전시 관람 혜택,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미술 행사를 연계하기 때문에 미술을 소비하거나 즐기기에 좋은 기회이다.
'미술에 빠진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미술주간에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전국 230여 개 전시기관이 참여한다.

미술주간 프로그램 중 관람객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은 '미술여행'이다. 전문해설사와 함께 갤러리, 공사립 미술관 등의 전시를 관람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울, 충청, 전라, 경상, 강원, 제주 등 전국 7개 권역 20개 코스로 운영된다. 미술주간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참가하면 된다.
공모로 선정한 대전시립미술관, 아트선재센터 등 전시기관 11곳은 '예술과 기술'을 주제로 전시와 연계한 체험 행사, 연수회(워크숍)를 진행하고 성동 아이사랑 복합문화센터는 유,아동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수원시립미술관은 수어 해설을 운영하고, 의왕시 정음학교는 발달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리기(드로잉) 수업을 진행한다. 다음 달 6일과 7일 에이티(aT)센터에서는 장애인 창작 미술장터(아트페어)를 개최한다.
'스타트 아트페어', '프리즈',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등 주요 미술장터(아트페어)도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한국을 찾은 전 세계 미술시장 전문가와 수집가들에게 정서영, 오민, 서도호 등 한국을 대표하는 중진 작가의 기획전시를 비롯한 한국 미술을 선보인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한국 미술 작가가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홍콩 미술전문지 '아트 아시아 퍼시픽(Art Asia Pacific)'과 공동으로 한국 작가 12명을 소개하는 영문 책(Extreme Beauty: 12 Korean Artists Today)을 출판하고, 해외 미술전문가들이 최우람, 이수경, 신미경 등 중진 작가 13명의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기간에 전국의 미술관, 화랑, 비엔날레, 미술 전람회 등 230여 개의 전시기관에서는 입장료를 할인하고, 누구나 부담 없는 가격으로 작품을 살 수 있는도록 작가별 '작가 미술장터'고 운영한다. '2022 미술주간' 행사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artwee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