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기억에 남은 영화를 다시 볼 수 있다.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기획전, 'Restart, 명씨네' 에서는 그동안 인기가 높았던 작품인 '가버나움',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나, 다니엘 블레이크', '내 사랑', '드라이브 마이 카', '라라랜드', '문라이트', '지구 최후의 밤', '캐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프렌치 디스패치'를 다시 볼 수 있다.
김기영 감독의 '화녀'도 다시 상영하고, 확장판으로 만날 수 있는 '박쥐'와 '아가씨' 그리고 '헤어질 결심'까지 박찬욱 감독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싸이코'와 짐 자무쉬 감독의 '천국보다 낯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펄프 픽션' 그리고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 '화양연화'를 볼 수 있다.

총 22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기획전 티켓가는 1만원이다. Restart, 명씨네' 기획전과 프리미어 상영작 예매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상영 내용은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식 개봉 전 '명씨네'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작품 4편도 준비했다. 바이킹의 전설을 21세기 스크린으로 옮겨온 '노스맨'과 한 남자의 일탈이 불러온 미스터리를 그린 '썬다운'이 8월 31일 개봉 전에 프리미어 상영된다. 프랑스와 오종 감독과 소피 마르소가 선보이는 '다 잘된 거야'와 루이 암스트롱, 마할리아 잭슨 등 재즈 스타들이 총출동한 1958년에 열린 뉴포트재즈페스티벌 실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한여름밤의 재즈'도 관객들과 처음 만난다.
CGV명동역을 2015년에 리뉴얼해 처음 선보인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상 어려움을 겪었다. 8월 영업 종료를 검토했는데 영업 종료 소식을 듣고 아쉬워하는 관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임대인과의 협의를 거쳐 향후 2년간 운영을 지속하기로 했다. CGV는 오는 9월 1일부터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를 아트하우스 2개관, 일반관 3개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