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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웨이웨이의 레고와 Zodiac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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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금)~4월 22일(토), 탕 컨템포러리 아트 서울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 한 명인 아이웨이웨이의 전시가 3월 10일부터 탕 컨템포러리 아트 서울에서 열린다.

아이웨이웨이는 2021년 12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그의 개인전 인간 미래에서 한국 사람들에게 크게 인상을 남겼다. 작가는 시대적 현상을 관찰하고 세계의 사회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미학적 발언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건축에서 설치 작품, 소셜미디어, 다큐멘터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를 사용해 관객들에게 사회와 그 가치를 검토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탕 컨템포러리 아트와 함께 진행하는 다섯 번째 전시로 2007년부터 시작한 레고 시리즈와 Zodiac 조각 시리즈가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레고는 그의 새로운 언어인 동시에 개인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사용된다. 레고 작품 속에는 그와 관련된 이야기, 그의 어린 시절, 그가 받은 교육이 함축됐다. 레고가 가진 픽셀화, 디지털화, 세분화, 단편화, 단절과 같은 특성들은 새로운 탄생을 위한 독창적 자유를 선사함으로써, 흔히 사용되는 순서, 방법, 구성과 크게 다른 독창적 이미지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정량적이면서도 정성적인 돌파구를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Self-Portrait'부터 'Dropping a Han Dynasty Urn', 'Tianan Men'까지 그의 대표적 레고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Zodiac 시리즈는 아시아의 가장 오래된 문화 중 하나인 십이간지 동물들을 재해석해 레고 및 조각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 이 시리즈는 1860년 제2차 아편전쟁 중 베이징의 원명원에서 파괴된 분수시계의 일부를 재현한 일부를 재현한 작업에서 시작해, 전쟁 중에 일어난 국제적인 약탈 문제, 문화유산 본질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스미소니언 미술관, 멜버른 국립 미술관들을 비롯해 전 세계의 박물관과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다. 전통적인 중국 장인 정신과 현대적인 예술성의 조화 그리고 과거부터 현대까지 문화적 주제를 모두 담아내 호평을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