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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화와 굿, 뮤지컬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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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콘텐츠진흥원, 제주영상, 문화산업진흥원의 '지역 특화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된 두 작품이 제주와 서울에서 공연된다. 

 

2022년에 제작된 어린이 가족뮤지컬 '실감공연, 그림책 속 제주이야기'는 제주 신화에 대한 그림책 4권을 원작으로 뮤지컬을 창작했다. 2022년 쇼케이스 공연에서 어린이와 엄마 아빠 모든 가족을 만족시킨 제주의 창작 뮤지컬이다. 

 

7월 22일부터 8월 6일까지 제주관광대 컨벤션홀(480석)에서, 11월 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아이들극장(280석)에서도 관람객을 만난다.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제주공연의 경우 7월 7일까지 티켓을 구매하면 조기예매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실감공연, 그림책 속 제주이야기'는 △고려 시대 밭담에 얽힌 화룡과 흑룡 판타지 속 역사 이야기 '흑룡만리' △제주도 함덕 출신 엄마가 들려주는 어렸을 적 추억의 놀이 이야기 '청청거러지라 둠비둠비거러지라' △해녀가 되고픈 애기해녀 학교의 우도 3총사 이야기 '애기해녀학교' △모슬포의 해녀 엄마와 어린 소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 '숨비소리'가 각각 뮤지컬, 음악극의 장르로 나뉘어 20분씩 옴니버스 방식으로 공연된다. 


2023년에 제작된 '실감공연, 그림책 속 제주 신화 이야기'는 제주 무형문화재인 '굿'과 '신화' 이야기다. 

 

제주 주요 무형문화재에는 영등굿, 큰굿, 영감놀이 등 무속의례인 '굿'이 많다. 굿을 주관하는 심방의 '본풀이'에는 자청비처럼 신이 된 인간의 이야기도 있고, 집 구석구석을 지키는 가택신 이야기도 있고, 영등할망처럼 봄에 찾아와 며칠을 머물다가 돌아가는 손님 같은 내방신 이야기도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칠머리당 영등굿'에는 바람의 신 영등과 여덟 형제 영감(신)이 초대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람의 신 영등(그림 바람연필), 영등할망 제주에 오다(그림 이승원), 칠머리당영등굿(그림 최미란), 내 이름은 자청비(그림 김주리), 문도령과 정수남을 둘 다 사랑한 자청비(그림 노은정) 등 제주 신화와 무형문화재를 소재로 한 그림책의 일러스트가 제주 자연의 영상과 융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