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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가이, 공간음향제작기술 ‘AI 360’ 서비스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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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분리기술 활용, 공간음향 음원 제작 손쉽게 가능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오디오가이(대표 최정훈)가 AI기술을 접목한 공간음향 기술인 ‘AI 360’ 서비스’를 런칭한다. 오디오가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 기업육성팀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멤버십 기업이다.  

 

오디오가이가 이번에 런칭한 ‘AI 360 서비스’는 기존의 멀티트랙 파일 없이 스테레오 음원에서 각 악기별 음원을 분리해 공간음향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스튜디오 ‘사운드 360’에서 블랙핑크, 에스파, 트와이스, 아이브, 세븐틴 등 국내 K-POP 음원만 공간음향으로 제작이 가능했다. 


현재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 새로운 청취경험으로 자리 잡은 공간음향 음원을 제작하려면 드럼, 기타, 보컬, 코러스 등의 개별 멀티트랙 파일이 필요한데, 과거 오래된 가요 음반들은 이러한 멀티트랙 음원들이 유실된 경우가 많아 신기술을 활용한 공간음향 컨텐츠로의 제작이 불가능했다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문제점을 단번에 해결해 주는 것이 이번에 런칭된 ‘AI 360 서비스’라는 것. 고도로 발달된 AI 음원분리 기술을 통해 스테레오 음원에서 각 악기들을 분리하여 공간음향 음원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모노, 스테레오, 서라운드를 넘어선 공간음향은 개별 청취자가 머리를 돌리는 방향에 따라 마치 연주장에서 듣는 듯한 공간감까지 느낄 수 있도록 녹음한 것이다. 앞뒤에서 들리는 소리뿐 아니라 위아래의 소리까지 다르게 잡아내서 그대로 구현하여 녹음하여 소리가 공간을 구성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영화관에서의 입체적인 소리를 헤드셋으로 가져왔다고 보면 된다. 

 

‘사운드 360’ 스튜디오를 설립한 오디오가이의 최정훈 대표는 “89, 90년대 혹은 그 이전의 가요 음반들도 ‘사운드 360’ 공간음향 제작 경험과 ‘AI 360’ 기술을 통해 더욱 더 양질의 공간음향으로 제작하여 음악 팬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전달드리고 싶다”고 하였다.  

 

서울 역삼동 창업가 거리에 위치한 콘진원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지난 2022년 9월 개소해 지하 2층에서 지상 6층까지 총 8개 층으로 6~12인 규모의 입주 공간을 비롯해 4K영상 촬영카메라 등 UHD카메라 시스템을 지원하는 다목적 스튜디오와 고화질카메라 88개를 배치해 3D 입체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360스튜디오등 최신 장비로 구축된 음악 녹음 스튜디오 등 시설·장비를 제공하며, 신기술 융합 콘텐츠 기업의 성장단계별 교육, 네트워킹, 액셀러레이팅 운영부터 투자유치까지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오디오가이가 AI기술 접목한 공간음향 부문에서 국내외에서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 낼지 시장 역시 주목하고 있다. 한편, 오디오가이는 국내 최초 돌비 애트모스 뮤직(Dolby Atmos Music) 전용 스튜디오 ‘사운드 360’을 설립 및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