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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SIDER ART: STREET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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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 2024년 3월 24일, 용인 벗이미술관
길거리에 스프레이로 그린 그림, 그래피티 전시회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OUTSIDER ART: STREET PAINTING’ 전시는 아웃사이더 아트(outsider art)의 한 장르인 그래피티(graffiti)를 소개한다. 

 

그래피티는 형식과 기술에 얽매이지 않고 개인의 생각과 관심사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예술이다. 아웃사이더 아트 전문 기관인 벗이미술관은 이런 그래피티의 특성을 통해 낙서(글자, 그림 따위를 장난으로 아무 데나 함부로 씀)의 본질을 보여줌으로써, 낙서 속의 주관적 표현과 사회적 메시지가 새롭게 평가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한민국 1세대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코마(KOMA)와 알타임 죠(Artime Joe)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코마는 그래피티와 팝아트적 요소를 결합해 화려하고 대중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는 작가이다. 알타임 죠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세대를 초월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을 활용해 자유롭게 표현하는 작가이다. 이들은 그래피티 아트워크와 평면, 입체 작품을 통해 그들만의 형태와 메시지로 관객과 소통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캔버스와 벽면을 넘나들며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는 그래피티가 스트리트 아트(street art)의 하나이자 아웃사이더 아트의 한 장르임였음을 분명히 할 것이다.

 

벗이미술관은 2015년에 개관한 국내 최초 아트브룻(Art Brut = 아르뷔르) 전문 미술관이다. 의료법인 용인병원 설립 이래 지향해 왔던 소외계층, 장애인, 비전문가, 영세민 등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이자 누구나 접근 가능한 베리어프리 공간으로 설계되어 운영되고 있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다양한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트브룻(Art Brut)’은 가공하지 않은, 원시적인, 순수한 예술이라는 뜻으로 예술 활동에 대한 목적 혹은 자각이 없는 창작자들의 작품을 지칭하기 때문에, 예술이라는 특정 분야에 소속된 작품에 비해 주제, 소재, 재료의 제한이 적으며 표현방식이나 서술방식이 비논리적 비형식적인 특징이 있다.  -- 벗이미술관 소개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