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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감독의 AI영화, 부천영화제 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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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가운데 '부천초이스:AI영화' 국제경쟁부문 시상식에서 <할머니는 어디로 떠난 걸까>가 작품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2분 분량으로, 프랑스 영화답게 아름다운 화면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이루어졌다.

 

 

이 AI 영화는 아이의 시선을 통해 우리의 삶에서 ‘사라진’ 할머니들이 어디로 갔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기발하고도 애틋한 질문을 탐구하는 이야기이다. 먼저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내러티브 구조를 만들었고, 미드저니(Midjourney)를 사용해 이미지를 생성 후 포토샵에서 보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애니메이션은 런웨이(Runway)에서 제작 후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s)로 보강했다. 전체적인 작업의 흐름은 실험적이었지만 편집 방식과 색 보정은 기존에 널리 사용하던 기법을 고수했다. 이 영화를 위해 특별히 작곡된 사운드트랙이 애니메이션과 하나로 어우러졌다. (레오 캐논)

 

래오 캐논 감독은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했다. 상금은 1천만원이다. 그러나 래오 캐논 감독의 시상식 불참을 주최측에서 알고있지 못했던 것인지, 감독의 비디오 수상소감도 없고 현장에서 대신 수상할 사람도 없어서 시상식이 준비되지 않은 해프닝처럼 끝나고 말았다. 

 

한편, 상금 5백만원의 기술상과 관객상은 '폭설'(감독 배준원)이 받으며 2관왕을 차지했다. '라텍스 키드'(스페인, 감독 프란 가스)와 '원 모어 펌킨'(감독 권한슬)은 '특별언급'에 호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