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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공연부터 스타 강연까지... 경기도 '인권 페스타'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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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선언 76주년 맞아 1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
명사 강연부터 문화공연, 체험행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인권 개념을 일상에서 체감하고 실천하는 계기 제공

 

경기도가 오는 1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경기 인권 페스타'를 개최한다. 세계인권선언 76주년과 경기도 인권행정도입 11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인권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인권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페스타는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인권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발달장애인 연주단인 드림위드 앙상블의 공연으로 문을 열며, 이어 시상식과 개회식이 진행된다. 특히 경기도 홍보대사인 가수 박기영의 문화공연은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으로는 서울아산병원 정희원 교수의 '느리게 나이드는 습관' 강연이 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인권의 관점에서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을 모색한다. 또한 인권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천정아 변호사의 '변호사에게 듣는 인권법률 특강'은 법률을 인권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는 점이다. 컵가든 만들기, 인권작품 공모전 수상작 전시, 인권 포토존, 인권 소망 메시지 트리존 등 다양한 체험 코너가 마련돼 인권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이러한 체험형 프로그램은 인권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순흥 경기도 인권담당관은 "이번 인권 페스타를 통해 도민들이 인권에 대해 생각해보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2024 경기 인권 페스타'는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 3관 및 실내·외 로비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 공식 누리집(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인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인권 친화적인 사회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