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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 뜬 '도심 속 보름달'...추석 연휴 서울거리예술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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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선, 시민과 예술가 손잡고 초대형 공연 한마당 만들어내
거리극·무용·서커스 등...6개국 300여 명의 예술가 참여
장벽 없는 축제...이동약자 위한 접근성 센터 등

 

뉴스아트 편집부 | 추석 연휴 동안 서울 도심에서 거리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서울거리예술축제 2024'가 16일부터 3일간 서울광장과 청계천, 무교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국내외 300여 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거리극, 무용, 서커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24개 작품을 77회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추석 하루 전날인 16일 저녁, 지름 3미터의 대형 LED '서울의 달'이 서울광장 상공에 떠오르는 장관을 연출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7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펼쳐지는 '쾌지나 창창 나네♥' 공연이다. 안은미컴퍼니를 중심으로 200여 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대규모 무대를 선보인다. 이는 해외 초청 공연 대신 국내 예술인들과 함께 기획한 작품으로, 한국 거리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들로 가득하다. 관객들과 함께 상상의 다리를 만드는 '테이 테이', 거리를 누비는 하얀 생명체들과 교감하는 '도시에서 살아남기!' 등 다양한 참여형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추석 연휴를 맞아 서울 시민은 물론 서울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거리 예술을 마음껏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축제의 의미를 강조했다.

 

'서울거리예술축제 2024'는 16일부터 18일까지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