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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의 만남, '2024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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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부터 6일까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대에서 개최
CIOFF 세계민속공연 등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 준비
남사당놀이의 전통성과 현대적 재해석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여

 

안성시의 대표 축제 '2024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조선시대 유랑예인 집단인 남사당패의 첫 여성 꼭두쇠 김암덕(바우덕이)의 예술혼을 기리며, 남사당놀이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글로벌 무대로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CIOFF(세계민속협의회) 세계민속공연에는 인도네시아, 폴란드, 콜롬비아 등 여러 국가의 공연단이 참여해 각국의 고유한 민속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서포터즈 운영,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 유네스코 특별공연 등을 통해 국제적인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 '길놀이'는 10월 2일 관내 아양동 일대에서 진행되며, 10월 3일 안성맞춤랜드에서는 공식 개장식이 열린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세계를 만난 바우덕이'를 주제로 한 개막식이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남사당 풍물단의 전통 공연을 비롯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국악 뮤지컬, 퓨전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무대도 마련되어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전통공예와 민속놀이, 한복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으며, 농특산품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에서는 안성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다.

 

안성천 일대에서는 시민예술무대, 댄스&버스킹 공연, 안성천 음악다방, 청소년 바우덕이 노래판 등이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통 문화와 현대 문화의 조화로운 만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 운행과 실시간 교통상황 중계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축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조치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세심한 준비가 엿보인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바우덕이 축제는 안성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본격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연의 진수를 경험하고, 오감이 만족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글로벌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안성시는 문화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한국 전통 공연예술의 세계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