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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 맞선 독립출판의 반격: 200만원 출판비에 전문가 멘토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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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프로그램 통해 신진 작가 5인 선발, 최대 200만원 출판비 지원
독립출판 전문가 멘토링 및 주요 서점 연계 홍보까지 전방위 지원
10월 27일까지 만 18세 이상 미출간 콘텐츠 보유 창작자 대상 공개 모집

 

뉴스아트 편집부 | KT&G 상상마당이 인공지능(AI) 시대 속 독립출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신진 독립출판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지-음'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자들의 독창성을 극대화하고 비주류 문화예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지-음'은 KT&G 상상마당이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 27일까지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 미출간 출판 콘텐츠를 보유한 만 18세 이상의 창작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상상마당 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선발된 예비 창작자들에게 제공되는 전방위적 지원이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발된 5인의 창작자에게는 최대 200만 원 상당의 출판비가 지원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국내 최대 독립출판페어 '언리미티드 에디션'의 기획자 '이로' 등 독립출판계 전문가들과의 멘토링 기회도 제공된다. 

 

더불어 작품 출판 이후에는 각 지역의 주요 독립출판 서점과 연계해 최종 출판물에 대한 홍보까지 지원한다. 이는 창작에서 출판, 그리고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신진 작가들의 성장을 위한 KT&G 상상마당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KT&G 김강민 문화공헌부장은 "지-음은 독립출판 작가들의 독창성 있는 순수 창작물 출판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비주류 문화예술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AI가 문학 작품을 창작하는 시대에 인간 창작자들의 고유한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KT&G 상상마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KT&G 상상마당은 2007년 '상상마당 홍대'를 시작으로 현재 논산, 춘천, 대치, 부산 등 총 5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연간 약 30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이곳에서는 매년 3,000여 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 지원과 대중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지-음' 프로그램은 KT&G 상상마당이 그동안 쌓아온 문화예술 지원의 경험과 노하우를 독립출판 분야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AI 시대 속에서 인간 창작자들의 독창성을 지키고 육성하려는 이러한 노력이 한국 문화예술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