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편집부 | 한국 민중음악의 상징적 인물이자 시대의 양심으로 불린 故 김민기를 기리는 뜻깊은 무대가 마련된다. 오는 31일 서울 중구 필동 공간하제에서 열리는 '아름다운 사람' 공연은 김민기의 음악적 유산을 기리고 그의 예술혼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공연에는 가수 허영택을 비롯해 최창근, 김유나, 김유리, 박정환 등 세대를 아우르는 예술인 참여한다. 특히 이들은 '아침이슬'을 비롯한 김민기의 대표곡들을 각자의 해석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공연을 기획한 관계자는 "요란하거나 분주하지 않은, 고인의 예술 세계를 잔잔하게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가을의 정취와 함께 김민기의 음악이 지닌 깊이 있는 서정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공연은 오후 8시부터 시작되며, 입장료는 2만원이다. 사전 예약은 공연 관계자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는 010-3243-7078로 하면 된다. 특별히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의 조합원은 5명까지 초대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한편 김민기는 1970년대부터 한국 민중음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침이슬', '상록수' 등 그가 남긴 곡들은 시대를 초월해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