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편집부 | 2010년 창단 이래 '겟팅아웃', '칼리굴라' 등 무게감 있는 작품을 선보여온 극단 선한배우가 이번에는 세종시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세종시민회관에서 공연되는 '밀실수업'은 전직 중앙정보부장 출신 경호실장이 전 대통령의 충신 집에 침입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실패한 강도 행각이 국가기밀과 얽히면서 극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된다. 박현욱 연출은 90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동안 관객들을 긴장감 넘치는 서사로 이끈다. 극단 선한배우는 그동안 마샤 노먼의 '겟팅아웃', 알베르 카뮈의 '칼리굴라', 안톤 체홉의 '갈매기' 등 깊이 있는 작품들을 무대에 올려왔다.
이번 작품은 극단이 처음으로 서울을 벗어나 세종시에서 선보이는 무대다. 총 3회 공연으로, 16일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 17일 일요일 오후 3시에 만날 수 있다. 공연은 세종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세종시민회관에서 진행된다.
한 공연 관계자는 "정통 연극의 묵직한 감동과 함께 스릴러적 요소를 가미해 대중성도 놓치지 않았다"며 "세종시 관객들에게 새로운 공연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