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편집부 | 평화를 향한 간절한 염원을 담은 음반 '이름을 모르는 먼 곳의 그대에게'의 발매 기념 공연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월 12일 강정마을에서 열린 첫 공연이 전석 매진된 데 이어, 오는 11월 2일 홍대 스페이스한강에서 예정된 두 번째 공연도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에 발매된 음반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부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한반도의 분단 현실까지, 세계 곳곳의 전쟁과 갈등을 음악으로 승화한 프로젝트다. 콘트라베이스의 섬세한 리듬이 돋보이는 재즈부터 묵직한 베이스와 빠른 템포의 록까지, 다양한 장르의 12팀 뮤지션들이 참여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강정마을에서 진행된 첫 발매 기념 공연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열기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참여 뮤지션들은 각자의 음악적 개성으로 재해석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고, 관객들은 깊은 공감과 호응으로 화답했다. 홍대 공연 역시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소진되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제작진은 "국경과 이념, 문화의 차이를 넘어 평화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라며 "음반과 공연을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들이 전쟁과 폭력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된 이번 음반은 발매와 기념공연에 그치지 않고, 향후 전시회, 콘서트 등 다양한 후속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쟁의 시대에 평화를 노래하는 뮤지션들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가 한국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