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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격차를 허무는 연극 '솔리다리오스', 한지붕 아래 청년과 노년의 특별한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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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주거난과 독거노인 문제 해결의 새로운 대안 제시
원로예술인공연지원사업 선정작, 11월 19일부터 한성아트홀 2관에서 공연
실제 정책을 모티브로 한 세대 공감 드라마, 현실적 갈등과 해결 과정 담아내

 

뉴스아트 편집부 | 대학로 한성아트홀 2관에서 오는 11월 19일부터 24일까지 공연되는 연극 '솔리다리오스'가 세대 간 소통과 공존이라는 시의성 있는 주제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2024년 원로예술인공연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번 작품은 스페인의 대표적 세대통합 프로그램인 '솔리다리오스'를 모티브로, 한 지붕 아래 살게 된 청년과 노인의 갈등과 화해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작품은 보육원 출신의 취업준비생 연희와 은둔형 소설가 혜서가 서울시의 '한지붕세대공감' 사업을 통해 한 집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주거비 부담에 시달리는 청년과 홀로 남은 노년이 처음에는 서로를 경계하고 부딪히지만,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현실감 있게 펼쳐진다.

 

2002년 창단 이후 실험성과 대중성의 조화를 추구해온 극단 지금여기의 이번 작품은, 현대 사회의 주요 문제인 청년 주거난과 노인 고립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실제 시행 중인 정책을 소재로 삼아 현실성을 높였으며, 각 세대가 가진 편견과 오해가 허물어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공감을 이끌어낸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40분, 토요일 오후 3시와 6시, 일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네이버와 예스24,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의미 있는 화두를 던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