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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그리는 새로운 세상... 임정득 3집 '가능의 미래' 발매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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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음악의 전통을 잇는 싱어송라이터의 3년 만의 신보
이지은, 신희준, 강성우 등 실력파 뮤지션 참여로 완성도 높여
팔레스타인 분쟁부터 노동권까지... 시대의 아픔을 음악으로 승화

 

뉴스아트 편집부 | "낡아버린 세계를 깨고 날아가야 해/ 누구도 보지 못한 가능의 미래가/ 너를 기다려 우릴 기다려"

 

대중음악계가 주목하는 싱어송라이터 임정득의 세 번째 정규앨범 '가능의 미래'가 2025년 1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임정득의 신작은 앨범 제목처럼 '가능성 있는 미래'를 향한 절실한 외침을 담았다.

 

'가능의 미래'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기존 민중음악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성을 더해 음악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특히 수록곡 '그대여 안녕하신가'는 팔레스타인 분쟁의 참상을 다룬 시인 조영관의 시에 곡을 붙여 현재성을 더했으며, '기억의 방향'은 제주 4.3 항쟁을 기억하는 동시에 오늘날 강정마을과 소성리의 투쟁으로 이어지는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임정득은 이번 앨범에서 노동자의 권리('우리는 노동자'), 평화('밤의 노래'), 자유('산산이 부서져라') 등 다양한 사회적 주제를 다루면서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 청자들과 자연스럽게 공명하고자 했다. 음악관계자들은 이번 앨범이 예술성과 메시지의 균형을 잘 이룬 수작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앨범 제작에는 이지은(편곡), 신희준(기타, 프로그래밍), 강성우(편곡)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각 곡마다 다양한 코러스진을 섭외해 풍성한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앨범 발매를 앞둔 임정득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었다"며 "음악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더 나은 세상의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앨범의 제작 의도를 밝혔다. '가능의 미래'는 2025년 1월 중 CD음반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