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편집부 | 전통적 장례문화의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는 강좌가 눈길을 끈다.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의 채비플래너 전승욱이 진행하는 '삶과 죽음을 다시 생각하는 애도의 시간'이 오는 3월 10일부터 4주간 영등포 오피스아트에서 열린다.
이 강좌는 현대 한국 사회에서 종종 형식적 절차로만 치러지는 장례문화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수업에서는 죽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고인을 기억하는 다양한 방식을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은 죽음학습을 시작으로 조문보 작성과 유품 정리, 추모영상 제작 등 구체적인 애도 방법을 다룬다. 특히 추모송과 죽음그림책을 통한 감정 공유, 죽음치유명상 등 예술적 접근을 통해 상실의 아픔을 승화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마지막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추모식을 기획하며 의미 있는 이별을 실천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강사인 전승욱은 한겨레두레협동조합에서 채비장례라는 새로운 추모장례서비스를 기획하며, 고인의 삶을 이해하고 유족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작업을 해왔다. 또한 지역사회와 여러 단체에서 장례를 공동체적 돌봄으로 준비하고자 하는 소규모 학습 모임을 지속적으로 이끌어왔다.
이번 강좌는 새로운 장례 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하기: 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505592/items/6506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