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한 예술인 커뮤니티에 저녁 시간에 두 타임 연주하고 출연료는 만 원이라는 구인 포스팅이 올라왔다. 연주자가 연주팀도 알아서 구성해서 가야하는 자리였다. 원하면 와인을 제공하는 것이 특혜라면 특혜. 두 타임 연주하려면 쉬는 시간과 대기 시간 포함하여 대략 두시간 반에서 3시간 가량 걸린다. 그렇다면 그야말로 최저임금도 안되는 돈이다. 이에 '11만원을 1만원으로 잘못 적은 것 아니냐'는 반응으로부터, '거기 15년 전에도 1만원이었다', '저런 곳은 가지 말아야 한다' 는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나름 대중들에게 알려진 장소이니, 연주 기회를 갖기 위해 낮은 출연료를 감수할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학생이거나 무대경력을 쌓아야 하는 사람들 말이다. 그러나 콘트라베이스 등 악기를 가져갈 경우 주차비도 안나온다는 말대로, 낮아도 너무 낮은 금액이긴 하다. 이 업소는 오랫 동안 음악과 함께 음료와 주류를 판매해 온 곳으로, 별도로 공연관람비를 인당 3000원씩 받고 있다. 그럼에도 연주비를 정상적으로 챙겨주기가 어려운 상황일까? 업소에서는 "팀마다 페이가 다르다."고 하였다. 하지만 어떻게 결정되는가에 대하여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지난 여름에 예고되었던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의 '예술인상호부조대출' 상품이 드디어 출시되었다. 관련기사 '예술인 상호부조 대출' 연내 출시 가능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은 12월 19일(월)부터 대출을 시행하며, 대출 한도는 200만 원, 금리는 연 5%, 대출기한 1년, 원리금균등분할방식으로 상환하는 상품이라고 밝혔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의 조합원에게만 자격이 주어지며, 신용도는 보지 않는다. 신용도를 보지는 않지만, 대출상환가능성을 판단하는 과정은 있다. '예술인상호부조대출'은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 적립한 기금을 기반으로 운영한다. 적립기금의 6.67배 금액을 대출해 주고, 연체가 발생하면 기금에서 충당한다. 많은 조합원이 대출 혜택을 받으려면 기금의 규모가 커져야 한다. 따라서 연체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적립금 규모를 키워나가야 한다. 기금 규모가 커지면, 대출 금액도 커질 수 있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의 서인형 이사장은 "이 상품으로 그동안 예술인들이 겪은 고금리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기금이 늘어나 더 많은 예술인들이 혜택을 보길 바란다."고 하였다. 그동안 예술인들은 금융권 대출을 이용하기가 어려웠다. 대출을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청와대를 둘러싼 인왕산 일대에서 활동했던 우리 근현대 문인들의 대표작품이 춘추관에 전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한국문학관, 삼성출판박물관, 영인문학관과 함께 청와대 춘추관 2층에서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문학 특별전시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9월 장애예술인특별전시에 이은 두번째 행사(프로젝트)다. 청와대 인근, 북악산과 인왕산, 경복궁과 서촌 일대는 자연과 도시가 맞닿아 예술적인 풍취가 가득한 공간으로 예로부터 예술의 주요 배경이었으며 많은 문인들이 활동한 근거지였다. 당시 활동한 근현대 대표 문인인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또한 이곳에서 그들의 대표작을 남겼다. 그들이 고뇌했던 시간, 시대의 아픔, 사랑과 우정의 흔적과 예술가의 숨결을 이번 특별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전시는 1부 '횡보 염상섭과 정월 나혜석, 달빛에 취한 걸음', 2부 '빙허 현진건, 어둠 속에 맨발로', 3부 '이상, 막다른 골목으로 질주', 4부 '윤동주, 젊은 순례자의 묵상', 5부 '문학과 함께한 화가들' 등 모두 5부로 구성했다. 1부에서 4부까지의 전시에서는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올 12월, 2022년을 마무리할 특별한 페스티벌이 대학로를 찾아온다. 전문 예술법인 한국춤예술센터(이사장 차명희)가 펼치는 제12회 '별의 별춤 페스티벌'이 그것이다. 별의 별춤 페스티벌은 2011년 대학로에서 장기 공연을 통한 관객 개발과 무용 관객의 확장을 위해 출발했다. 특히 2012년 20개 단체가 장장 4월에서 8월까지 20주간 공연을 펼치며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학로 소극장 기반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올해 12회를 맞는 별의 별춤 페스티벌은 공모로 5개 단체를 엄선했으며, 대한민국 최초의 극장 레지던시 축제로 구성됐다. 선정 단체는 일주일간 극장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조명, 무대, 연출, 멘토 등을 도움받아 공연을 발전시키며 총 두 차례 공연을 진행하게 된다. 첫 번째, 두 번째 공연은 이미 10월, 11월 진행됐다. 13개 예술 단체가 모인 '공연자협동조합 신(쿱신)'이 10월 22~23일, 중견 무용단인 리을무용단의 '지구아이'가 11월 12~13일 대학로 스튜디오SK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제 12월 새로운 공연이 관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세 번의 공연은 현재 가장 활발히 활동하면서 주목받고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사)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문화연대, 문화예술노동연대는 "노조법 2•3조 개정을 위한 예술인모임(이하 예술인모임)"이라는 이름으로 15일 목요일 오전 11시 국회앞 농성장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하 노조법) 2조와 3조 개정을 촉구하는 문화예술인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노조법 2조와 3조는 근로자, 사용자, 쟁의행위 등에 대해 정의하고 보호하는 규정이다. 이 조항은 해방직후 2차 산업혁명 시대를 반영하여 만들어졌고, 따라서 지금 일반화된 특수고용, 간접고용, 플랫폼 노동자 등을 포괄하지 못한다. 용역으로일하는 예술인들도 당연히 보호받지 못한다. 하지만 이제 주요한 노동방식은 고용된 정규직이 아니다. 정보혁명, IMF, 외환위기 등 굵직한 변화를 거치고 N차 산업혁명이 보편화되면서 노동의 형태는 다양해졌다. 법의 범주에서 보호해주지 못하는 사람들이 보호받는 사람들보다 많아졌다. 특히 3조는 쟁의행위에 대하여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없는 기준을 밝힌 조항인데, 합법의 기준이 엄격하여 오히려 거의 모든 쟁의에 대하여 손배청구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되고 있다. 이에 무차별적 손배청구에 대항하고자 국회에서 노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은 2022 디 아트 스팟 시리즈(The ART SPOT Series) '미술관 공연'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제3회 온통 페스티벌'을 12월 9일(금)부터 23일(금)까지 2주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개최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통 분야 예술인들 창작 지원과 전통공연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다양한 공간을 발굴해 전통예술과의 융합을 시도하는 공연 '디 아트 스팟 시리즈'로 전통예술의 현재를 모색해왔다. 올해는 11월에 국립현대미술관과의 프로그램 협력으로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 최우람-작은 방주'(이하 '최우람-작은 방주') 전시를 전통예술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미술관 공연'을 열어 화제를 모았다. '미술관 공연'은 오늘날 인류가 마주한 재난과 위기 상황에 대한 출구를 모색하는 과정이 응축된 최우람 작가의 전시를 전통예술 창작자들의 몸짓과 소리로 표현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온통 페스티벌'은 '최우람-작은 방주' 전시를 전통예술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공연을 영상으로 한 번 더 재해석한 13편의 영상을 2주간 공개한다. 전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케이옥션 12월 경매가 21일(수)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개최된다. 총 85점, 약 100억원어치 작품이 출품되는 이번 경매에는 김환기를 필두로 유영국, 장욱진 등 '신사실파' 주역들의 작품과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국민화가 박수근의 작품, 윤형근, 박서보, 정상화 등 단색화 대가들의 작품 그리고 이대원, 김창열, 이우환 같은 거장들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출품된다. 또 이승조, 이건용, 전광영, 이배 등 주요 추상 작가들의 작품에 우국원, 옥승철 등 젊은 작가들의 작품도 출품돼 경매에 힘을 더한다. 해외 미술에서는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가 있는 작가 조지 콘도의 'Purple Venus'(추정가 8억5000만~12억원), 아야코 록카쿠의 'Untitled'(8억5000만~12억)를 비롯해 타카시 무라카미, 에드가 플랜스, 마커스 뤼페르츠의 작품과 함께 데이비드 호크니, 키스 해링, 요시토모 나라 등 에디션 작품도 합리적 가격으로 경매에 출품된다. 고미술 부문에는 '경수연도', 해강 김규진의 '니금죽', 춘방 김영의 '화조도'를 비롯해 운보 김기창의 '다람쥐', 청전 이상범의 '춘경산수 ,하경산수', 백련 지운영의 '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서울남산국악당 청년국악 지원사업 2022 젊은국악 단장 콘서트 '다올소리와 해파리 SeaParty'가 12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선보인다. '젊은국악 단장'은 서울시와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가 체결한 '서울남산국악당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에 따라 추진된 청년국악 지원사업으로 전통 기반의 공연예술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2017년부터 시작된 '단장'은 독창적인 시도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청년국악인들의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는 10월 평론가 초이스로 진행된 단장에 이어, 12월에는 보다 완성도 있는 무대와 창의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단장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젊은국악 단장 콘서트'를 이끌어갈 '다올소리'는 각 지역의 민요를 발굴해 현대적으로 채색하는 작업을 이어오며 음악적 완성도와 뚜렷한 비전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올소리'는 하는 일마다 모두 복이 돼 돌아온다는 순우리말 '다올'에 '소리'를 더해 '우리의 음악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 복이 오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보컬의 김송지, 송현아, 이해원과 작곡, 건반의 박주화, 타악의 김윤만, 김한샘으로 구성된 팀이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신구대학교식물원(원장 권영한)은 2022년 12월 3일부터 2023년 2월 12일까지 꽃빛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9번째 열리는 꽃빛축제는 아름다운 조명 아래 겨울밤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식물원의 중앙광장과 옥상정원, 에코센터 일대의 각 주제원을 오색의 조명으로 장식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식물 모양을 활용해 동화 속 환상의 세계를 재현했다. 숲 전시관과 에코센터 온실에는 돈나무, 먼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등 남부 지역 식물이 있어 낮에도 난대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붉은 동백꽃의 개화 모습도 함께 관찰할 수 있다. 긴 겨울밤을 색다르게 보내고 싶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신구대학교식물원을 방문해 멋진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 신구대학교식물원의 꽃빛축제는 축제 기간 주말과 공휴일 운영되며, 점등 시간은 오후 5시 30부터 8시 30분까지,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8시다. 문의 및 자세한 안내는 신구대학교식물원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연락하면 된다.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8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오는 11일까지 코엑스 시(C)홀(서울 삼성동)에서 '2022 공예트렌드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예트렌드페어'는 국내 최대의 공예 축제이자 공예 전문 박람회로서 소비자와 공예가를 잇는 교류의 장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공예작가, 화랑(갤러리), 공방, 기관 등 330여 개사가 참여한다. 올해는 양태오 총감독과 함께 주제관, 갤러리관, 브랜드관, 창작공방관, 대학관, 공진원(KCDF) 사업관 등 다양한 전시관을 마련했다. 주제관에서는 '현실의 질문, 공예의 대답'을 주제로 현대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답을 찾아가는 공예의 모습을 보여주고 공예의 동시대적 존재 이유와 의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공예는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손으로 만들어 인간적 감성을 전달하며, 지속 가능한 신소재나 기술을 사용해 새로운 쓰임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주제관에서는 이러한 공예의 속성을 살려 현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인 획일화된 일상, 인간성 상실, 자연과 환경 파괴라는 세 가지 문제에 대한 질문과 대답을 제시하는 공예작가 42개 팀의 작품을 전시한다. 갤러리관에서는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