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편집부 | 양주시 광적면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에서 지난 1일 공연된 창작뮤지컬 '우리의 찬란한 봄이여'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극단춘자의 박송연 대표가 제작과 연출을 맡은 이번 작품은 106주년 3·1절을 맞아 역사적 현장에서 펼쳐진 특별한 공연으로, 1천여 명의 관객과 함께 만세운동의 뜨거운 함성을 재현했다. 올해로 3년째 제작되는 이 뮤지컬은 1919년 양주 가래비 지역에서 백남식, 이용화, 김진성 세 열사를 중심으로 일어난 만세운동을 소재로 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코믹한 요소를 줄이고 진지한 분위기와 음악 중심의 구성으로 항쟁의 치열한 정신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이번 공연은 코믹한 요소를 줄이고 진지한 분위기를 강조했습니다. 일본 헌병과 군대에 대한 판에 박은 묘사, 희극적인 표현은 더 이상 관객을 움직일 수 없다고 판단했죠," 박송연 대표는 인터뷰에서 밝혔다. "짧은 공연 시간 내에 당시 항쟁의 치열한 정신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음악의 비중을 높인 전략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야외 공연장의 특성상 뒷자리 관객에게 대사 전달이 어려웠기 때문에 음악과 노래, 전달력이 높은 대사를 중심으로 극을 구성했죠.
뉴스아트 편집부 | 음악계의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인디 록 씬을 빛내온 싱어송라이터 자이(JAI)가 7년간의 침묵을 깨고 정규 앨범 'Golden Hour'를 발매했다. 전설적인 여성 록밴드 '헤디마마'의 리더이자 보컬·베이시스트로 1990년대 말부터 25년간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자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의 예술적 여정의 절정을 담아냈다. 'Golden Hour'라는 앨범명은 사진 용어에서 빌려온 것으로, 일출과 일몰 무렵 자연이 가장 아름다운 황금빛으로 물드는 시간을 의미한다. "음악이란 결국 마음과 마음을 잇는 다리예요. 내 음악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때로는 카타르시스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자이는 말한다. 그녀에게 이 앨범은 음악적 경험과 기술, 예술적 영감이 모두 정점에 이른 시기를 표현하는 작품이다. 주목할 점은 이번 앨범이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의 프로젝트 관리 아래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되었다는 사실이다. 75명의 후원자가 참여한 펀딩은 목표액의 115%인 8,101,000원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는 뮤지션과 리스너가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