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사장 서인형)이 5월 8일, 예술인상호부조대출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한달 반 만에 재개되는 이번 대출은 태릉신협이 시행한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은 이를 위해 태릉신협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예술인 상호부조' 대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익일소액대출, 긴급생활자금대출, 프로젝트준비자금대출 등 예술인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다양한 규모와 용도의 대출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되기 쉬운 예술인들에게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다. 이중 긴급생활자금대출과 프로젝트준비자금대출이 대출취급기관 내부 사정으로 잠정 중단되었다가 이번에 태릉신협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긴급생활자금대출이 재개된 것이다. 이번 시행으로 대출 한도는 300만원으로 증액되었고, 연 이율은 5%로 전과 같이 유지된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 황경하 조직국장 | "예술은 자유로워야 한다." 우리는 종종 이 말을 듣습니다. 하지만 현실 속 예술인들의 삶은 그리 자유롭지 못한 것 같습니다. 열악한 창작 환경, 불공정한 계약 관행, 고용 및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 이것이 한국 예술인들의 현주소입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2022 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예술인들의 대다수가 예술활동으로 인한 수입이 100만원 미만이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문화예술계의 인프라가 붕괴되고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예술의 가치와 예술인의 현실 사이의 간극, 그 속에서 "예술인은 갈 곳을 잃었다"는 절규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과연 우리는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지난 2020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어버린 팬데믹의 시대. 공연, 전시, 영화제 등의 취소와 연기가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우리 예술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개별 예술인들의 역량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 그 속에서 '연대'와 '협력'이라는 가치를 예술 현장에서 구현하고자 태어난 조직이 있습니다. 한국스마트협동조합입니다. 저는 이 협동조합의 조직운영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황경
뉴스아트 이명신 기자 | 한국스마트협동조합에 따르면, 2022년 12월 19일에 시행한 예술인상호부조대출은 지금까지 총 129건 2억 9400만원이 실행되었다. 이 가운데 44건은 상환을 마쳤다. 이에 현재 대출 중인 건은 총 85건 1억 9000만원이다. 129건, 2억 9400만원 중 긴급생활자금 대출이 101건으로 1위 특히 올해는 아직 3개월도 지나가지 않았음에도 총 대출 9800만원이 실행되었고 익일소액대출은 이미 350만원이 상환되었다. 이는 긴급생활자금이 2024년부터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증액되었고, 익일소액대출이 신설되는 등 예술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적절하게 상품이 다양화한 데에 힘입은 것을 보인다. 대출 건 수 가운데는 긴급생활자금 대출이 101건으로 가장 많다. 대출은 2024년 들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출금을 완납한 뒤 다시 대출을 진행하는 비율이 34.15%로, 예술인상호부조대출에 대한 신뢰가 놓고 접근성도 좋음을 보여준다. 4410만원 이자 절감 효과, 예술인들의 신용도 입증 일반적으로 예술인은 은행 대출이 불가능하고 저축 은행이나 캐피탈, 신용카드, 대부업자들에게 가면 평균적으로 18% 내외의 금리로 대출을
뉴스아트 김시우 기자 |